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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교체출전' 울버햄튼, 10명 뛴 브렌트포드에 0-2 패배

입력 2021.09.18. 22:38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몇 차례 번뜩이는 돌파 선보여…2경기 연속골 실패

[서울=뉴시스] 울버햄튼 황희찬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캡처=울버햄튼 SNS)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황소' 황희찬(25)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승격팀 브렌트포드에 졌다.

울버햄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2경기 연속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포인트를 쌓진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12일 왓포드와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로 나와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했다.

이날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에 로망 사이스 대신 교체 투입돼 몇 차례 번쩍이는 돌파를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개막 3연패 후 왓포드를 꺾고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던 울버햄튼은 이날 패배로 연승에 실패했다. 5경기 1승4패(승점 3)로 14위에 머물렀다.

반면 승격팀 브렌트포드는 시즌 2승(2무1패)째를 챙기며 9위(승점 8)로 올라섰다.

브렌트포드가 전반 28분 이반 토니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6분 뒤 브라이언 음뵈모의 추가골로 순식간에 2골을 앞서나갔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2골을 내준 울버햄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사이스를 빼고 황희찬을 교체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황희찬은 들어가자마자 저돌적인 돌파로 경기장 분위기를 띄웠다. 후반 11분에는 감각적인 개인 기술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이겨낸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에 차단되며 아쉬움은 삼켰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19분 샨돈 밥티스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수적 우위에도 울버햄튼은 만회골 사냥에 번번이 실패했다.

후반 23분에는 라울 히메네스가 떨궈준 공을 황희찬이 잡아 상대 문전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태클에 막혔다.

결국 더는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울버햄튼의 0-2 패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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