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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대타 김인태 동점 적시타' 두산, 키움과 3-3 무승부

입력 2021.09.18. 20:42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키움, 9회 동점 허용하며 4연패 탈출 실패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회말 1사 1루 두산 양석환의 안타 때 1루주자 김인태가 홈 베이스를 밟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1.06.2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키움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4연패를 탈출할 기회를 놓친 키움은 5위(56승3무54패)를 유지했다. 극적으로 패배를 막은 두산도 6위(51승5무51패) 자리를 지켰다.

키움은 1회말 2점을 뽑아내 앞서갔다.

선두 이용규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용규는 후속 윌 크레익 타석에서 투수 박종기의 견제구가 빠지자 2루에 안착한 뒤 크레익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이정후의 중전 안타로 연결한 무사 1, 3루에서 박동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얻었다.

키움은 3회에도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이정후의 우전 안타, 박동원의 볼넷, 송성문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일궜다. 김혜성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박동원을 불러들였다.

두산의 추격은 7회부터 시작됐다. 0-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초 선두 양석환의 좌월 솔로포(시즌 24호)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 2사 1루에서는 김재환의 적시 2루타로 2-3, 턱 밑까지 따라붙었다.

두산은 9회초 마침내 균형을 이뤘다. 1사 후 박계범과 최용제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대타 김인태가 키움 김태훈에게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패배를 막은 두산은 9회말 마무리 김강률을 올려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김강률은 선두 박병호에게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정후에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구원 난조에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키움 선발 김선기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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