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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8⅓이닝 1실점 쾌투···KT, NC 7연승 저지
입력 2021.09.18. 20:13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고영표 8⅓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11승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T 위즈 고영표가 NC 다이노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KT는 18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KT(64승4무41패)는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일격을 당한 NC(53승4무50패)는 7연승이 좌절됐다.
KT 선발 고영표의 역투가 빛났다. 고영표는 8⅓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제러드 호잉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냈다. 김민혁은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KT는 2회 4점을 쓸어담아 흐름을 가져왔다.
호잉의 2루타와 신본기의 몸에 맞는 볼로 일군 1사 1,2루에서 조용호가 선제 중전 적시타를 쳤다.
배정대의 땅볼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2사 만루 찬스를 맞은 김민혁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3타점 2루타를 때리며 4-0으로 달아났다.
NC는 고영표에 묶여 추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 사이 KT는 추가점을 뽑아 더 멀어졌다.
KT는 7회 선두 배정대의 볼넷과 상대 실책, 황재균의 볼넷 등을 엮어 다시 1사 만루를 일궜다. 이때 강백호 타석에서 투수 안인산의 폭투가 나와 한 점을 더 보탰다.
8회에도 점수를 냈다. 조용호의 볼넷과 대주자 송민섭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배정대와 심우준이 연달아 적시 2루타를 때려 7-0으로 달아났다.
호잉은 9회 NC 다섯 번째 투수 김태경의 직구를 공략, 우월 솔로 아치(시즌 6호)를 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말에야 침묵을 깼다. 1사 후 전민수와 윤형준, 김태군의 연속 안타로 점수판에 '1'을 새겼다.
패배를 피하진 못했지만, 고영표의 2경기 연속 무사사구 완봉승 도전을 무산시킨 데 만족했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패(12승)째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벤치클리어링 돌아본 염경엽 LG 감독 "황성빈 천천히 돌아온 것에 화난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가 종료된 뒤 롯데 황성빈과 LG선발 켈리의 신경전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고 있다. 2024.04.18. bluesoda@newsis.com[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을 돌아봤다.염 감독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황성빈이 파울을 치고 나서 천천히 돌아온 것에 모두가 화가 났고,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 롯데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롯데가 2-0으로 앞선 3회초 롯데의 공격이 종료된 직후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주자로 누상에 나가있던 롯데 황성빈을 향해 격앙된 모습으로 몇 마디 말을 했다.롯데 주장 전준우가 이에 반응하며 나섰고, 곧바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LG 베테랑 포수 허도환이 크게 흥분하자 LG 선수들이 이를 말리기도 했다.황성빈이 파울 타구가 안타인 줄 알고 1루까지 뛰었다가 천천히 타석으로 돌아오는 모습에 켈리가 분노했다는 것이 염 감독의 설명이다.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황성빈은 파울 타구를 친 후 1루까지 빠르게 내달렸다. 파울이 선언된 후 천천히 타석으로 돌아왔고, 심판진은 피치클록(투구·타격 준비 시간 제한) 위반을 선언했다.염 감독은 "사실 명백한 파울 타구처럼 보였다. 물론 그런 타구에 뛰는 것도 자신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니 그럴 수 있다"며 "하지만 모든 사람이 기다리는데 천천히 타석으로 돌아오니 화가 난 것이다. 이것이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날 경기를 마친 뒤 롯데 전준우는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서로 오해가 쌓이다보면 그럴 수 있다"며 "경기 중에 서로 예민할 수 있고, 우리도 연패 중에 있어서 더 예민했을 수 있다. 서로 이야기해서 잘 풀었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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