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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롯데百 광주점···7년 만에 전층 리뉴얼

입력 2021.09.15. 11:05 수정 2021.09.15. 11:05 댓글 12개
롯데百 광주점에 1천700평 규모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탈바꿈
7년만에 전층 걸쳐 과감한 변신
식품관 비롯 패션·리빙 상품까지
각광받는 라이징 브랜드들 선봬
롯데백화점 광주점 전경.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광주점(점장 나연)이 대대적인 전관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백화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해 9월 지하 식품매장 리뉴얼을 시작해 올해는 패션, 리빙 상품군까지 변화를 줬다. 이처럼 전층에 걸친 과감한 변신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윤지원 롯데백화점 광주점 선임바이어는 "수입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와 합리적 가격의 디자인 가구, 최근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를 대거 선보여 가정용품에 대한 고객의 선택의 범위를 넓혔다"고 말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역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매장개편과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가전, 가구, 침구, 인테리어 등 가정용품을 원스톱으로 구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리빙 종합관이 지역 최대 규모인 5천600㎡(1천700평)로 조성된다. 지난 10일 생활 전문관이 8층에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했으며, 기존 9층 가전 전문관과 오는 11월 인테리어 전문관이 10층에 신규로 들어서면 3개 층에 걸친 리빙 종합관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는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증가에 따라 가정용품과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를 선점하고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선 지역 최초로 수입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를 다양하게 도입했다. 스위스의 '비트라', 미국의 '허먼밀러', 핀란드의 '아르텍', 덴마크의 '톨브' 등 북유럽과 미국에서 유명한 하이엔드 수입 가구, 영국 황실 인증 침구인 '피터리드', 미국의 '랄프로렌홈', 독일의 '휴고보스홈' 등 수입 침구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침대는 브랜드의 하이엔드 라인을 들였다. '에이스침대'는 최고급 매트리스 라인인 헤리츠 라인을 광주지역에서는 최초로 선보이고 '시몬스침대'는 블랙라인을 보강했다. 여기에 편안한 잠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각각 마련했다.

또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리빙 편집 브랜드인 '오덴세 다이네트' 플래그십 스토어가 지역 최초로 선보이고 와인 수요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와인잔을 구입할 수 있는 '리델'과 '쇼츠위젤'도 입점됐다.

이외에도 주거공간에 리모델링, 인테리어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LX하우시스'가 오는 11월에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장(나연)

프리미엄 리빙 매장뿐만 아니라 해외명품도 새단장을 거치며 명품전문관으로 재탄생했다.

'오프화이트', '돌채앤가바나', '무스너클' 등이 보강되면서 1년 새 해외패션 브랜드가 약 40% 확대됐다. 1층의 준보석 매장이 2층으로 이동해 1층은 오로지 명품을 위한 전문관으로 재탄생했다. 명품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위해 가방뿐만 아니라 스니커즈, 의류 등 다양한 구색과 브랜드의 상품도 보강했다. '프라다'가 남성과 여성의 의류라인을 보강했고, 어글리 슈즈 열풍을 이끈 '발렌시아가' 입점했다. 영국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인 '알렉산더맥퀸'은 오는 10월 선보인다.

이밖에 기존 '유니클로'가 빠진 자리에 아동매장이 지난 7월 새롭게 오픈했으며, 약 150평 규모의 '나이키' 메가샵이 오는 11월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나연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지난해 식품관을 시작으로 진행된 리뉴얼 작업이 프리미엄 리빙 매장을 오픈으로 대부분 마무리됐다" 며 "지역민에게 다양한 브랜드와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 고 밝혔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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