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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참사 100일, 철저한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을"
입력 2021.09.14. 13:44 댓글 1개기사내용 요약
학동참사 시민대책위, 계림2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서 시공사 규탄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사상자 17명을 낸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참사 100일을 이틀 앞둔 14일, 시민대책위가 참사 현장 시공을 담당한 현대산업개발의 또 다른 재개발지 공사장을 찾아 진정어린 사과와 책임을 촉구했다.
광주학동참사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계림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학동 참사를 겪은지 100일이 다 돼 가지만, 몸통인 현대산업개발은 여전히 광주 곳곳에서 돈을 벌기 위해 이 시간에도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지난 6월9일 그 시간과 현장에 갇혀 있다"며 "학동 참사를 잊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처벌해 안전·생명 존중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계림2지구 주민들과 함께 재개발 공사현장 인근 균열 등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월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 주택 재개발사업 정비 4구역에서 5층 규모 철거 건물이 무너져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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