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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Jr, 홈런 단독 선두···토론토, 4연승 신바람(종합)
입력 2021.09.14. 11:42 댓글 0개기사내용 요약
게레로 주니어, 45호 홈런 폭발…오타니 제쳐
토론토, AL 와일드카드 1위 유지
탬파베이 최지만, 3타수 무안타 침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류현진(34)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다.
탬파베이 레이스를 완파하며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1위를 유지했고, 간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MLB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8-1로 승리,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와 AL 와일드카드 공동 1위였던 토론토는 81승째(63패)를 따내 1위 자리를 지켰다. 보스턴은 아직 이날 경기를 마치지 않았다.
토론토 타선이 뜨거웠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5타수 5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브레이빅 발레라도 각각 4타수 3안타 2타점,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게레로 주니어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토론토 선발 알렉 마노아는 8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마노아는 시즌 6승째(2패)를 따냈다.
토론토는 4회 균형을 깼다.
4회말 1사 후 에르난데스, 알레한드로 커크, 구리엘 주니어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낸 토론토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랜달 그리척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발레라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 비솃이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 1점을 추가한 토론토는 구리엘 주니어와 발레라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올렸다.
토론토가 7-0까지 앞선 6회말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이 터졌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게레로 주니어는 상대 좌완 불펜 투수 애덤 콘리의 5구째 시속 97.1마일(약 156.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45호 홈런을 날린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44홈런)를 제치고 MLB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가른 토론토는 9회초 1점만 내주고 그대로 완승을 거뒀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회초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초 3루 땅볼로, 7회초 2루 땅볼로 돌아섰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지난 9일 복귀한 최지만은 부상 복귀 이후 5경기에서 16타수 1안타, 타율 0.063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36(216타수 51안타)까지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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