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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세균 내 은인···잘 모시겠다" 연일 러브콜(종합)

입력 2021.09.14. 11:20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난 丁사단…전북도민 향한 약속 잘 승계하겠다"

"호남서 과반 쉽지 않아…1분1초 아껴 호소할 것"

6대 공약…군산 조선소 재가동·자동차 산업 부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전북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최영서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4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대선경선 중도 하차와 관련, "매우 역량도 출중하고 경륜도 높고 인품도 출중하고 내겐 정치적 은인 같은 분이어서 앞으로 잘 모시고 지도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전북 공약 발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 전 총리는 내가 모시던 분이고 실제 나도 정세균 사단의 일부이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북 맹주인 정 전 총리와의 옛 인연을 부각시키며 오는 25~26일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전북 민심에 어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정 전 총리의 민주당 대표 시절 성남시장 공천을 받아 당선되는 등 막역한 사이였지만 경선 과정에서 충돌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그는 "(2007년 대선) 경선 때 정동영 후보를 도왔다가 대선에 지고, 정말 어디 갈 데 없어 헤매고 있을 때 최재성 전 의원이 사실 성남 출신인데 나를 각별히 배려해서 정세균 후보가 당대표 선거할 때 같이 하게 해줘서 열심히 도와드렸다. 당대표가 된 다음에는 주말 당 부대변인을 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모셨다"며 "나는 사실 정세균 후보님의 식구, 사단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 말하긴 어렵겠지만 끊임없이 연락하고, 찾아뵙고, 좋은 충고를 듣고 평소 관계에서 해왔던 것처럼 내가 잘 모시겠다"며 "전북 입장에선 전북이 낳은 불세출의 정치인이 경선을 중도에 접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정세균 후보가 하고자 했던 일과 내용을 보면 내가 한 약속과 큰 차이가 없다. 정 후보가 국민과 전북도민에게 약속하고 하고자 했던 일을 잘 승계해 받들고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정 전 총리 측 의원과 캠프 인사들과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선 "당연히 정치인이면 뜻을 함께하는 분들을 많이 모셔야 하고, 나는 최대한 정 후보와 같이했던 분들을 모시고 싶다"며 "어떤 방식으로 같이할 지는 지금 매우 (마음이) 아플 것이라서 지금 말하긴 그렇지만 (합치겠다는) 의지는 당연하고, 그렇게 해야한다 본다. 성심으로, 낮은 자세로 잘 모시겠다. 최대한 노력해야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 지사는 또 호남경선 판세와 관련해선 "첫 슈퍼위크의 투표 결과 아슬아슬한 과반을 했기때문에 나는 호남에서 과반을 하는 게 쉽지 않겠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며 "잘 되면 좋겠지만 오히려 특히 호남 지역은 이낙연 후보의 연고지이고 또 지지율도 그쪽이 높게 나오니까 우리가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태"라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특별한 전략이 있는 게 아니고 성심과 최선을 다하고 1분1초를 아껴서 호남지역 국민들께 호소드릴 것"이라며 "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후보다. 압도적으로 경선을 조기에 끝내야 본선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말로 끊임없이 읍소하는 게 전략"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전북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is.com

앞서 이 지사는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전북지역 경제를 부활시키고 다가오는 에너지대전환 시대에 그린뉴딜 중심의 전북을 만들겠다"면서 조선·자동차 산업 부활과 새만금 지원을 골자로 한 전북권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군산과 완주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모빌리티 실증단지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가능한 한 빨리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형 특수목적선 중심의 선진화단지 조성 계획도 전했다.

또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전주에 금융 관련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으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조성 중인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하여 탄소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전주를 세계적인 탄소소재산업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특히▲새만금·고창·부안 앞바다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새만금 그린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 지원 ▲서해안데이터센터 집적지 조성 ▲새만금 공항 조기 착공 등 새만금 지원 선물보따리를 풀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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