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KIA, NC 더블헤더 2차전 0-3 패배

입력 2021.09.12. 20:56 수정 2021.09.12. 20:56 댓글 0개
방망이 침묵에 무득점 굴욕
선발 이의리 3이닝 1자책점
이정훈 발목 인대파열...2주 후 재검진
3회 투구를 마친 이의리가 공수교대를 위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KIA 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방망이 침묵에 패배하고 말았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0-3로 패배했다.

이로써 KIA는 더블헤더 1차전 2-8패배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패배하며 시즌 전적 38승 6무 56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득점권 상황에서 방망이 침묵이 뼈아팠다. 9이닝 동안 안타 7개와 함께 볼넷 4개를 얻어냈지만 찬스마다 침묵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신인 이의리가 분투했다. 이의리는 이날 최고 148km의 강속구를 뿌리며 3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순항했으나 3회 투구를 마친 후 왼손 중지 손톱이 깨져 조기강판 됐다. 이후 KIA는 박준표(2이닝 무실점), 박진태(1.2이닝 1실점), 홍상삼(0.1이닝 1실점), 김재열(2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KIA 타선은 마지막 공격기회를 얻은 9회 말에도 무기력했다. 김민식과 이창진, 최원준이 차례로 나섰지만 각각 유격수 뜬공과 2루수 뜬공, 포수 땅볼에 그치며 삼자범퇴로 물러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루 베이스 런닝 중 부상을 입은 이정훈은 우측 발목 인대 부분파열 판정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상태를 지켜보고 2주 후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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