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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선발 중 ERA 가장 높은 류현진···믿을 수 있는 모습 필요해"

입력 2021.09.12. 15:05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류현진 12일 볼티모어전 2⅓이닝 2피홈런 7실점…ERA 4.11↑

[볼티모어=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1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의 최악투를 기록하며 강판당했고 팀이 7회 역전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2021.09.12.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퐁당퐁당 피칭'이 계속된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에이스'를 향한 신뢰도 떨어지고 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나서 2⅓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8월 이후 벌써 세 번째 7실점 경기다. 2⅓이닝은 올해 최소 이닝 기록이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1까지 치솟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 투수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로비 레이(2.69), 스티븐 마츠(3.70), 호세 베리오스(3.52), 알렉 마노아(3.71) 등은 류현진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을 지키고 있다.

매체는 "이는 선발 투수들에게 칭찬이 될 수 있지만, 류현진은 팀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 보여준 놀라운 폼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2020시즌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팔이 불편한 상태에서도 직전 등판(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뛰어난 투구를 했지만, 토론토는 믿음직한 류현진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지만 7-10으로 뒤진 7회 4점을 뽑아내 극적인 11-10 역전승을 일궈냈다.

MLB닷컴은 "올 시즌 류현진과 같은 선발 투수의 기록은 패배로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타들이 포진한 타선이 이전의 이닝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지워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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