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2023년 경제성장 2.5% 확정···4분기는 연율 3.4%로 상향뉴시스
- 지난해 韓서 쇼츠 조회수 90% 성장···시청자도 40%↑뉴시스
- 선거운동 첫날부터 민주 후보, '편법 증여-대출' 논란뉴시스
- '쇼츠' 잘 살리니 구독자 수천만···국가 넘나드는 인기뉴시스
- 조국, 한동훈 '정치 개 같이' 발언에 "한 마디로 조금 켕기는 듯"뉴시스
- 여, 야 총선 TV 광고에 "이런 수준이면 전파 낭비"뉴시스
- 박수홍 "박진희 남편, 부장판사 돼···난 법적 피해자"뉴시스
- 내년 日예산, 1004조1171억원···역대 2위 규모로 2년 연속 9812억원 넘어뉴시스
- '대역전극' 여자배구 현대건설, 흥국생명 잡고 챔프전 첫 판 승리뉴시스
- 25안타로 삼성 마운드 맹폭···LG, 2연승 질주뉴시스
<칼럼> 급성 위장염
입력 2021.08.24. 13:05 수정 2021.08.26. 19:19 댓글 0개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찬 음식, 찬 음료를 주로 많이 마시게 되는데 누구나 한 번쯤은 격렬한 복부통증과 함께 계속되는 설사를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것은 급성 위장염의 증상인데 급성위장염은 구토와 설사, 경우에 따라 열이나 복부 경련을 동반하는 소화관 염증이다.
급성 위장염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등으로 인해 위와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하는데 급성 위장염의 원인으로 식중독이 많고, 제조보존의 과정에서 세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어서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중에 살모넬라균에 의한 것은 감염형, 포도상구균·보툴리누스균·대장균·용혈성 연쇄구균 등에 의한 것은 독소형이다.
장관 외의 감염, 예를 들면 유행성 감기에서 위장염의 증상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또 독버섯이나 복어알집·간장에 포함돼 있는 테트로도톡신과 같은 독성식품, 소화하기 힘든 음식물 등이 과식, 식품 알레르기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바이러스는 소아에서는 가장 많은 위장염의 원인인데 위장염을 유발하는 가장 일반적인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다. 바이러스성 위장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소아들 사이에서 특히 쉽게 전파된다. 대변-구강 전염이 바이러스성 위장염이 전파되는 일반적인 방법인데 설사 증상이 있는 소아와 또는 그 보호자의 손에 감염된 대변이 일부 묻어 이들이 만지는 물체에 다른 사람이 접촉해 전염되는 방식이다.
증상은 위와 장의 염증으로 인해 설사와 구토가 생긴다. 세균에 의한 것 중 감염형으로는 식후 몇 시간에서 하루 후에, 독소형인 것은 식후 1∼2시간 후에 증세가 시작된다. 중증에서는 발열·구토, 심한 점액성 설사로 탈수, 나아가서는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설사로 인해 항문이 헐고, 구토와 설사로 인해 복부에 가스가 차서 복부 팽만감이 생긴다. 탈수 증상으로 인해 기운이 없으며, 복부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고열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식욕이 떨어지고 힘이 없어 앉아 있기만 해도 허리가 아프고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진단은 탈수로 인한 체액 변화와 세균 감염을 알아보기 위해 혈액 검사와 대변 검사를 시행하지만 대부분의 위장염 형태가 짧은 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진단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하거나 48시간 넘게 지속되면 대변 검체로 실험실에서 백혈구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에 대한 검사를 할 수 있다. 합병증의 징후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도 할 수 있다.
치료는 구토와 설사가 심하면 탈수가 발생하여 몸속의 염분과 칼륨 등 전해질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므로 수액을 공급한다. 구토가 심하면 일정 기간 금식을 할 수도 있고, 원인균이 발견되거나 의심되면 항생제를 사용한다. 드물게 구토나 설사를 제한하는 약물을 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장내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으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위장염에 필요한 유일한 치료법은 휴식을 취하고 수액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배를 따뜻하게 하고, 차가운 것,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생과일처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흰죽에 간장을 쳐서 먹는 것을 권장한다. 물은 탈수 증상을 피하기 위해서 소변의 색이 투명하게 될 때까지 자주 마시는 게 좋고, 차가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또 차갑지 않은 이온음료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이온음료는 탈수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굳이 찾아서 마시지 않아도 된다. 증상이 심해서 물을 마시기만 하면 설사로 빠져나오는 상황이라면 이온음료 또는 경구수액이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된다. 우유 및 유제품은 이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제품은 더 심한 두통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전염성이 심할 경우에는 격리를 요한다. 심한 구토와 설사가 지속되면 심한 탈수, 쇼크, 대사성 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몸에서 필요한 염분과 칼륨 등 전해질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여 무기력해지거나 정신을 잃을 수 있다. 이때는 빨리 병원으로 후송해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위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인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서 먹어야 하고 상한 음식이나 비위생적으로 제조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독자들 모두 손 씻기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 여름철 장염으로부터 해방되기를 바란다.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 · <칼럼> 과연 의대증원은 필요한가?
- · <칼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죽을 수도 있을까?
- · <칼럼> 의사 윤한덕 순직 5주기를 추모하며
- · <칼럼> 필수의료 특례법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시 유관기관·기초의원 평균 12억···250억대 재력가도[재..
- 3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4"선호 크기 평균 34.6평···드레스룸·시스템 에어컨 있었으면..
- 5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6[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7금값 또 역대 최고···한 돈 40만원 돌파..
- 8"대한민국 연예인 다 왔네"···혜은이 딸 결혼식, 어땠길래..
- 9"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10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