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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 7개월 만에 1000억 돌파

입력 2021.08.12. 14:24 댓글 0개
지역경제 활력 선도…하반기 10% 할인판매 지속
[해남=뉴시스] '해남사랑상품권' 사용하는 명현관 해남군수.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의 해남사랑상품권이 올해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지역경제 활력을 이끌고 있다.

해남군은 해남사랑상품권이 지난 7일 기준,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해 올해 발행목표액 14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남도내 시·군 지자체 중 최단기간 1000억원 판매 기록으로, 월 평균 142억원 규모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해남사랑상품권의 빠른 판매 속도와 활발한 유통 순환의 비결은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국·도비 113억여원을 확보해 10% 할인판매 등 이용자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주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또 카드상품권 출시, 군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 온라인 결제 등 사용자 위주의 다양한 이용 편의성 확보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공공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찾아가는 가맹점 관리와 50만원 이상 구매자 감사 이벤트 등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해남군이 지난 7월 관내 소상공인 26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감경기 설문조사에서도 86.6%가 "해남사랑상품권이 사업장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소상공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상품권 10% 할인판매를 1순위로 꼽았다.

해남군은 올해 발행액 1400억원 전액 판매를 목표로 하반기에도 10% 할인판매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10% 할인 월별 한도는 8월과 11월은 70만원까지, 9·10·12월은 100만원까지 구매 할 수 있다. 다만, 국비가 소진되면 5% 할인으로 변경 판매하게 된다.

해남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효과는 지방행정연구원이 용역을 통해 상품권 1000억원 판매시 부가가치 273억원이 창출된다고 분석해 올 1400억원을 판매할 경우 364억원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해남군은 전망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경영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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