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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엽, 8월 예술의전당 '소소살롱' 주인공

입력 2021.08.06. 03:55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차진엽. 2021.08.06.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초동 예술의전당 음악당 인춘홀에서 열리는 '소소살롱' 호스트로 나선다.

차진엽은 무용언어의 다각적인 접근과 탐구 작업을 이어온 예술가다. 일곱 살에 춤을 시작해 한평생 춤과 함께 해왔지만, 춤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이야기해왔다.

그녀의 작품 역시 '나 자신'에 대해 탐구가 주요 축을 이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립된 시간이 많아진 요즘, 차진엽이 주목한 것도 일상에서 '나와의 관계'였다.

이번 대담 역시 나의 일상을 지탱케 하는 수많은 작은 습관과 행동들, 즉 '리추얼(ritual)'에 초점을 맞췄다. '나만의 심정적 공간'이 주제다.

이번 '소소살롱'에서는 차진엽이 선택한 댄스필름을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세계적인 안무가 이어리 킬리안(Jiří Kylián)이 안무하고 감독한 댄스필름 '스칼라마레(Scalamare)'를 함께 본다. 그가 이탈리아의 서쪽 항구도시 안코나(Ancona)를 방문했다가 얻은 영감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당분간 '소소살롱'은 차진엽을 시작으로 여성 예술가를 초대한다. 사운드디자이너 목소(9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10월)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현재 공연계에서 가장 눈부신 활동을 보여주는 여성 예술가들을 보다 참신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조망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관객 50명만 초대한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예술가와 청중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즉문즉답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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