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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올해 전 세계에 백신 20억 회분 공급할 것"

입력 2021.08.05. 23:38 댓글 0개
코백스에 1억 달러 기부도 약속
백신 협력 국제포럼 주최하며 '백신 외교' 총력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1.07.06.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올해 전 세계에 코로나19 백신 20억 회분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백신 협력을 위한 국제포럼을 주최하면서 '백신 외교'에 한층 힘을 쏟고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5일 제1회 '코로나19 백신 협력에 관한 국제 포럼'에 서면 메세지를 보내 중국이 국제사회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퇴치에 계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인간 보건 공동체 개념을 지키며 전 세계, 특히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해 왔다"며 "백신은 세계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올해에 걸쳐 중국이 전 세계에 백신 20억 회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의 공정한 배분을 위한 유엔 주도 협력체 코백스(COVAX)에 1억 달러(약 1143억 5000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중국은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 개도국에 보급해 왔다. 중국산 시노백과 시노팜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도 받아 7월부터 코백스를 통해 배포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 등 서방과 백신 외교 경쟁이 심화하는 국면에서 백신 협력 포럼을 주최했다. 세계 백신 공급을 누가 주도하는지는 국가적 영향력 확대와도 직결된 문제다.

포럼에는 유엔을 포함한 국제기구와 백신 개발업체, 해외국 외교장관 등 30곳이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포럼에 보낸 화상 메시지에서 "시노팜과 시노백이 코백스와 맺은 계약을 환영한다. 잠재적으로 5억 회분 이상의 백신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개도국에 대한 공평한 백신 접근권은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려는 중국 정부의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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