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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박인비 "5년 전보다 부담 덜해, 컨디션도 굿"
입력 2021.08.02. 20:13 댓글 0개박인비 2연패 도전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116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쥔 박인비가 이번엔 사상 첫 2연패를 향한 항해에 나선다.
박인비는 4일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시작하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각종 부상으로 우려를 자아냈지만 '골프 여제' 답게 중요한 순간 기량을 발휘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의 몸과 마음은 5년 전보다 훨씬 가볍다.
박인비는 2일 열린 대회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사실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모든걸 내려놓고 즐기기에는 어렵다"면서도 "부상이 없다는 것 자체가 리우데자네이루 때와 비교해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5년이 지나서 몸이 늙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보다 부담도 덜하고 컨디션도 좋다"면서 "쟁쟁한 후배들이 받쳐줘서 좋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기에 모두 열심히 해서 태극기를 가장 높은데 꽂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스 공부는 이미 시작했다. 전날부터 이틀 연속 9개홀을 돈 박인비는 3일에도 구석구석을 돌며 눈에 담아둘 생각이다.
박인비는 "연습 라운드를 해보니 그린이 많이 단단하다. 전반 9개홀을 쳐봤는데 200야드 정도 남은 홀들이 2~3개 됐다"면서 "그린 상태는 굉장히 좋다. 관리가 잘 돼 있고 흠 잡을 데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인비는 "18개홀을 도는 것도 생각했지만 체력을 소비하면 경기 때 다운이 될 것 같다"면서 "휴식 취하는게 더위에 도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1·2라운드를 지난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동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펑산산과 같은 조에서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규리그 1위 위엄···대한항공, OK금융 잡고 챔프전 1차전 승리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공격을 성공시킨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이겼다.올해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2.2%(18번 중 13번)다.대한항공 정지석이 공격성공률 67.65%로 3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새 외국인 선수 막심은 20점을 거들었다.준플레이오프(단판제)에서 현대캐피탈을,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우리카드를 2승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우승을 노린다.이날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상대 주포 정지석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하면서 2, 3, 4세트를 내리 헌납했다.OK금융그룹 레오가 22점으로 분투했으나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미약했다.[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OK 금융그룹 레오나르도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OK금융그룹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1세트 14-14에서 곽명우, 송희채의 블로킹과 신호진의 오픈 득점으로 치고 나갔고 레오와 신호진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먼저 20점에 도달했다.이후 레오의 2점과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송희채가 퀵오픈 공격으로 정리했다.대한항공이 2세트에 반격을 가했다.초반 9-6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3점과 막심, 김규민의 블로킹 등을 묶어 18-13으로 달아났다.후반 들어 OK금융그룹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23-22까지 쫓겼으나 막심의 후위 공격으로 상대 템포를 끊었다. 이어 레오의 공격이 빗나가며 대한항공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분위기를 전환한 대한항공이 3세트도 장악했다.대한항공은 14-14 동점에서 연거푸 3점을 생산한 뒤 김규민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18-16에서는 정지석의 블로킹과 퀵오픈, 김민재의 블로킹, 막심의 퀵오픈을 내세워 연속 4점을 획득했다.이어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3점째를 만든 대한항공은 막심이 퀵오픈을 적중한 뒤 레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초반 7점을 합작한 정지석과 막심의 득점포를 내세워 11-5로 리드했다.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막심의 퀵오픈, 후위 공격 등을 엮어 18-12로 앞서갔다.대한항공의 고공행진에 이상 기류는 없었다.막심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0점을 돌파했고 김규민, 임동혁이 득점을 올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5번째 득점은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완성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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