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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광양항 체선율 개선 시급···항로 준설 추진

입력 2021.08.02. 14:49 댓글 0개
타 지역 항보다 체선율 높아 경쟁력 약화
[광양=뉴시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여수광양항의 항만 체선율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부두 건설, 항로 준설 등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체선율은 선박이 항만에 입항한 후 접안 공간 부족으로 정박지에서 12시간 이상 기다리는 비율이다.

2020년 기준 체선율은 여수광양항이 4.69%를 기록, 부산항 0.2%, 울산항 1.96%, 인천항 1.28% 등 다른 국가무역항에 비해 높은 편이다.

2020년까지 최근 5년 간 평균 체선율 역시 4.40%로 높았고 특히 중흥, 낙포, 사포, 석유화학 부두는 최근 5년 간 평균 28.84%로 나타났다.

전남도 등은 체선율 완화로 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새로운 항만시설을 확충함으로써 항만의 생산성을 높이고 체선율을 해결해 여수광양항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대형선박이 통항 가능한 항로 확보를 위해 특정 해역 준설공사, 3투기장 전면항로 준설, 정박지 준설, 제품부두 준설, 원료부두 준설, 제3항로 준설, 여천항로(묘도 수도) 준설 등으로 순환형 안전항로 구축과 선박 통항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항만 효율성 강화를 위해 신규 부두 건설 등 항만시설 확충과 항로 준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채선율을 완화해 여수광양항이 3억t의 물동량을 빨리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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