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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日이 요청한 '히로시마 원폭의 날 묵념' 안한다
입력 2021.08.02. 00:15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측이 오는 6일 도쿄올림픽에서 '히로시마(広島) 원자폭탄 투하'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요청했으나 좌절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1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6일 '히로시마 원폭의 날'에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묵념을 호소하는 등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IOC에 히로시마시로부터 직접 6일 묵도(묵념)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6일 특별한 추도의 장소를 마련하지 않고, 묵념을 호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상 IOC의 거절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직위는 오는 8일 올림픽 폐막식 프로그램에 역사의 아픈 사건 등 숨진 사람들을 생각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마쓰이 가즈미(松井一実) 히로시마시 시장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요청문을 보내 "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어떤 방법으로 피폭 실상을 접해주실 수 없겠는가. 선수촌 등 각자가 있는 장소에서 묵도하는 등 마음속으로 히로시마 평화 기념 제전에 참가하도록 호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토마스 IOC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북한, 美이익 훼손 위해 하마스에 무기판매 확대 가능" [아무르=AP/뉴시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6개월째 지속 중인 가운데 북한이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마스에 무기 판매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은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는 모습. 2024.03.29.[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이 6개월째 지속 중인 가운데 북한이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마스에 무기 판매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8일(현지시각)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엘런 김 선임연구원은 최근 '북한-하마스 관계'에 대한 현안 질의응답에서 "10월7일 하마스의 공격은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거래가 중동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장 최근의 증거"라고 주장했다.김 선임연구원은 이어 "북한은 러시아, 중국, 이란 등 '반(反)미 블록'의 출현으로 대담해졌다"며 "예를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해 러시아로부터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동시에 미국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드는 전략적 이득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마찬가지로 북한은 중동 지역에서 전쟁을 통해 이득을 얻으면서 미국의 이익을 훼손하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며 "이는 김정은이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령한 것에 이어 하마스에 푸기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한다"고 부연했다.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에 실질적인 안보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 선임연구원은 "북한과 하마스간 불법적인 무기거래의 증가는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이자 핵비확산 이슈"라며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일어난 이후 북한은 탄약, 무기, 미사일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에 힘입어 이러한 지역 분쟁을 지원하고 장기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은 이미 300만발이 넘는 탄약과 수십발의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제공하고 식량, 연료, 현금과 군사 기술을 받았다"며 "다른 불법적인 활동 외에 무기거래는 김정은이 북한의 미사일, 우주, 사이버, 핵무기 프로그램에 자금을 대기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선임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이 주요 7개국(G7) 등 다자간 협력체를 통한 규탄과 감시를 강화하는 것이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봤다.또한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하마스의 전쟁범죄에 북한의 불법 행위가 연루됐다는 주장을 제기하거나, 중국의 불만을 이용해 무기거래 관련 협상에 나서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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