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진료협력병원 150개로 확대···암 환자 불편 덜까뉴시스
-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S&P 500 사상 최고뉴시스
- 잼잼 신재임의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뉴시스
- 제주, 맑고 따뜻···황사·초미세먼지 '나쁨'뉴시스
- 의협 회장 당선인의 입 '주목'···투쟁 방향 공개 기자회견뉴시스
- 이정현 "식사 잘 못하는 ♥의사 남편, 도시락 2개 챙겨"뉴시스
- 민주, 격전지 분당갑에서 현장선대위 개최···이재명 불참뉴시스
- [오늘의 주요일정]국회(3월29일 금요일)뉴시스
- 한동훈, 이틀째 수도권서 지원 유세···'이재명 심판' 호소뉴시스
- 경기남부 덮친 황사에 미세먼지 '매우나쁨'뉴시스
野 대변인 "안산, 남혐 사용"에 與 대선주자 맹공(종합)
입력 2021.08.01. 21:38 댓글 0개이재명 측 "온라인 폭력 옹호하는 행위 중단해야"
정세균 측 "국힘, 젠더갈등 중독서 못 빠져나와"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1일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에게 제기된 페미니즘 논란의 핵심이 '남혐(남성혐오) 용어 사용'이라고 주장한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을 맹공했다.
앞서 양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산 선수에 대한 '페미니즘 공격'에 대해 "논란의 핵심은 '남혐 용어 사용', 레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에 있다"며 "공적 영역에서 '레디컬 페미'스러운 발언을 한다면,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상에서 "폭력의 원인을 선수에게 돌리고 있다"는 등 양 대변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민주당 대권주자들도 가세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직접 글을 올려 "안산 선수에 대한 국민의힘의 논평은 엉뚱한 과녁을 향했다. 선수를 향한 성차별적 공격과 터무니 없는 괴롭힘을 비판해야 할 공당이 피해자에게 원인을 돌렸다"며 "정치적 셈법에 의한 것이라면 매우 나쁜 정치 행위고, 그 당에 만연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면 더욱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인들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성 혐오 정서의 눈치를 보는 건 무책임한 행위"라며 "소통을 할 때는 하더라도, 혐오와 차별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의로 시작한 경청 행보가 혐오의 정당화로 변질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캠프 권지웅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안산 선수에 대한 온라인 폭력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으로 읽힐 만한 부분"이라며 "차별과 혐오를 선수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하기 어렵다"고 했다.
권 부대변인은 "이 사건은 한 인간이 외모, 성별, 출신만으로 얼마나 쉽게, 일방적으로 공격받을 수 있는지 보여준 온라인 폭력 사건"이라며 "단호하게 이 같은 차별과 혐오에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산 선수에 대한 비이성적 공격을 중단시키는 데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의힘과 이준석 대표 역시 침묵만 할 게 아니라 이 같은 폭력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세균 캠프 장경태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젠더갈등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젠더갈등 조장 고리를 끊고 싶은 의지가 없다면 대변인 사과나 사퇴로도 끝나지 않을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이준석 대표는 논란의 시작부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독재에서 혐오로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고 싶은 것인지 진지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양 대변인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이날도 설전을 이어갔다.
양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장 의원, 현직 의원이 안산 선수가 쓴 게 남혐 단어가 맞다고 공식 인정하면 어떻게 하냐"며 "저는 안 선수의 사례를 들 때 남혐 용어로 '지목된' 여러 용어를 사용한 적이 있었다고 한 것이지, 진짜 혐오 단어라고 단정짓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자 장 의원은 "스스로 한 말이 수습이 안 되면 가만히 계시는 게 상책이다. 폭력의 원인을 선수에게 돌리지 말라고 지적하니, 반성은 못할 망정 기껏 생각해낸 게 제가 '남혐 단어를 공식 인정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거냐"며 "공당의 대변인이 부끄러움 없이 버젓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건 스스로 그 자격이 없음을 고백하는 꼴이나 다름없다"고 응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한동훈 '욕설' 논란에 여당내, 언행 경계령 강화 목소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 공원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노원살리기' 지원유세에서 현경병 노원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scchoo@newsis.com[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김경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를 개 같이' 욕설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말실수가 나오며 야당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자 언행 경계령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거 말실수 후폭풍으로 선거를 그르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2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 위원장이 전날 서울 유세 도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것은 실수였다는 게 중론이다.그간 본인이 설화를 경계하고 내부 단속을 철저히 해왔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반응도 있다. 실제로 당 지도부에서는 꾸준히 지역구 후보들에게 언행을 조심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왔다.한 위원장은 얼마 전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몸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뜨거워지면 말실수하기 쉽다"며 "우리가 더 절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한 선대위 관계자는 "급하니까 그러지 않았겠나"라며 "이재명 대표는 흔하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한 위원장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잘했다고는 못하지 않겠나"라며 말을 아꼈다.후보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현재 판세가 불리한 상황인데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막말 논란으로 민심을 더 잃을 수 있다는 거다.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또한 21대 총선 때는 차명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세월호 유족들이 텐트 안에서 문란한 행위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선거에 악영향을 끼친 바 있다.수도권 후보로 나선 한 의원은 "실수였겠지만 꼬리가 잡힐 것"이라며 "여태껏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고, 하지 말라고 했던 사람이 해버렸으니 논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다른 수도권 지역의 한 후보는 "마이크를 잡은 첫날부터 말실수가 나오니 당황스럽다"며 "조급하겠으나 언행은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미 야권에서는 한 위원장의 '욕설' 논란을 고리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조국 대표는 전날 대전 유세에서 "불경에 그런 말이 있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한 "개를 사랑하는데 좋은 말이죠. 그거 칭찬이죠"라며 "상세한 반박을 하기 싫다"고 쏘아붙였다.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품위마저 내버리기로 했나"라며 "야당을 비난하고 싶으면 하라. 하지만 합리적인 논거와 품격 있는 언어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선대위 발대식에서 "처음 유세하느라고 조금 흥분한 것 같은데 막말을 한다고 해서 본인들이 정치를 거지같이 하는 게 사라지는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judyha@newsis.com, knockrok@newsis.com
- · 한동훈, 이틀째 수도권서 지원 유세···'이재명 심판' 호소
- · 민주, 격전지 분당갑에서 현장선대위 개최···이재명 불참
- · 거제 국민의힘 서일준 후보, 열성적 행보로 본격 선거운동 돌입
- · 광주시-공군제1전투비행단, 소음저감 협력방안 논의
- 1[단독] 광주서 빗길에 '포르쉐' 인도로 돌진..
- 2광주 중앙공원 1지구, 공공기여금 1371억원·분양가 2401만..
- 3광주 '힐스테이트 중외공원'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 4"선호 크기 평균 34.6평···드레스룸·시스템 에어컨 있었으면..
- 5금값 또 역대 최고···한 돈 40만원 돌파..
- 6[무슐랭] 화순 벚꽃 명소 맛집, '불타는 용궁짬뽕..
- 7"쌍촌동 아파트 분양권 있어" 수억 가로챈 50대 영장..
- 8내달리는 내복차림 아이 따라가 집 찾아준 곡성 경찰..
- 9[광주소식]우치·상록·수완호수 공원 벚꽃명소 등..
- 10[무잇슈]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분양가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