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여수시, '긴급 이동 멈춤' 일주일···확진자 감소세 '뚜렷'

입력 2021.08.01. 17:15 댓글 0개
멈춤 시행 전주에 비해 확진자 71.8% 감소
2일부터 '이동멈춤' 해제, 3단계 유지 지속


전남 여수시는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주일간 '여수시민 긴급 이동멈춤 주간을' 운영한다. 여수시청에서 멈춤주간 홍보하는 이동 영상차량.(사진 = 여수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운영한 '여수시민 긴급 이동멈춤 주간'이 효과가 있었다고 1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8월 1일 오전 10까지 일주일간 '여수시민 긴급 이동멈춤 주간'을 운영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주 78명이었던데 비해 22명으로 56명이 줄면서 71.8% 감소했다.

이 기간에 발생한 22명의 확진자 중 13명이 자가격리 중 발생자이며 해외입국자 2명으로, 나머지 7명은 확진자 접촉 5명, 기타 유증상자 2명이다.

이동멈춤 기간 중 주말을 제외한 평일 5일간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분석한 사람과 차량의 이동량은 전주 대비 13.2% 감소했다.

시내 주요 주차장 이용률은 3%, 주요 관광지인 오동도, 향일암 입장객도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일주일간 불편을 감내하고 이동멈춤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과 소상공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2일부터 공공시설 운영 재개와 이동멈춤이 해제됨을 알려 드릴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으로 26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정부방침에 따른 3단계는 8일까지 유지한다"면서 "타 지역 방문 자제와 불가피한 모임 시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이 있는 곳을 이용하시기 바라며,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비수도권 3단계 시행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8일까지 개장 해수욕장, 해양공원, 종화동 물양장, 하멜등대 일원에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음주 및 취식을 금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