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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역사속으로···내년부터 '가디언즈'
입력 2021.07.24. 04:48 댓글 0개[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속 프로야구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팀명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바뀐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1915년부터 인디언스로 활동해온 클리블랜드가 가디언스로 불리게 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구단은 이날 배우이자 팀 팬인 톰 행크스의 트위터 영상을 통해 2021년 시즌을 끝으로 명칭이 변경된다고 발표했다.
클리블랜드는 1901년엔 블루버즈로 불렸고 이후 브롱코스, 냅스로 불렸다. '인디언스'라는 팀명은 메이저 리그 최초 인디언 출신 선수 루이스 소칼렉시스를 기리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팀명과 구단의 상징이었던 붉은 얼굴의 와후 추장 마스코트가 아메리카 원주민을 희화화하고 비하하는, 인종차별을 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모든 유니폼과 모자에서 와후 추장 로고를 지우고 알파벳 C로 대체했다. 2019시즌부터는 추장 마스코트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구단주 폴 돌란은 '가디언스'라는 새로운 이름이 도시와 사람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클리블랜드는 우리의 정체성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자부심, 회복력, 충성심을 강하게 대변하는 이름을 원했다. '가디언'은 우리를 정의하는 속성들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디언스'는 우리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지만, 새로운 이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팬들과 도시를 하나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클리블랜드 팀의 색상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새 로고는 쿠야호가 강에 있는 호프 메모리얼 다리의 대형 석조 건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안토네티 구단 사장은 "(팀명 변경은) 우리 프랜차이즈에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2022년에 새로운 팀명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최정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사직서 나오나···"이번 주말 출전 어려워"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최정이 KIA 선발 크로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4.04.17. photocdj@newsis.com[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37)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이 사직구장에서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일단 19~21일 홈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최정의 경기 출전이 쉽지 않다는 것이 이숭용 SSG 감독의 설명이다.이 감독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이 경기를 앞두고 "최정이 이번 주말까지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대타로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지난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친 최정은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에 2개를 남기고 이번주를 시작했다.최정은 이번주 첫 경기였던 16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을 친 최정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함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공동 1위가 됐다.하지만 신기록에 단 1개만을 남긴 상황에서 부상 악재를 만났다.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을 치고 바로 다음 날인 17일 인천 KIA전에서 1회 첫 타석에 KIA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투구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투구에 맞은 직후 교체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최정은 당초 왼쪽 갈비뼈 미세골절 소견을 받아 약 한 달 동안 결장이 예상됐다.그러나 18일 재차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타박상으로 밝혀졌고, 최정은 1군 엔트리에 남았다.엔트리에서 빠지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이 감독은 "일요일에라도 경기 출전이 가능하면 좋겠는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 통증이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큰 동작을 하지는 못한다"며 "일단 편하게 쉬면서 회복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SSG는 이번 LG와의 3연전을 마친 뒤 23~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26~28일에는 다시 홈으로 돌아와 KT 위즈와 대결한다.이 감독은 "이왕이면 홈구장에서 기록을 달성하면 좋을텐데"라면서도 롯데와의 원정 3연전에서 최정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레이너 파트에서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더라"고 했다.타박상이라 매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다음 주중 3연전에서 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지만, 매일 상태를 체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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