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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 '생활복지' 공감 이끌어내

입력 2021.07.24. 03:25 댓글 0개
수의사 단체·반려인·국회·동물권 단체까지 한자리에
당일 조회수 1만명 돌파…반려동물 복지 공감 이끌어
시청 인원과 댓글 수 만큼 2톤의 사료 지원
[서울=뉴시스] 한국동물병원협회 이병렬 회장이 22일 열린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2021.07.24 (사진=로얄캐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서울시수의사회가 공동 주최한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22일 열린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는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이해 단순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넘어 신체적, 영양적, 정서적, 사회적 케어를 통합하는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 확대와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전 신청 인원 6719명, 당일 조회수 1만명을 돌파하며 예상치의 5배를 뛰어넘는 높은 참여도를 기록했다.

후원사 로얄캐닌코리아 대표이사 스탠리 브라우닝과 한국동물병원협회 이병렬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재웅 수의사의 '우리도 살 뺄 수 있어! 반려동물 체중관리' ▲윤홍준 수의사의 '아파도 말 못하는 고양이를 위한 생활 속 건강신호 읽기' ▲박순석 수의사의 '반려동물을 진정으로 위하는 보호자 되는 법'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또 9월30일까지 운영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반려동물 복지'에 대한 논의의 장이 펼쳐진 만큼, 국회와 업계, 동물권 단체의 축하도 이어졌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이제는 보호를 뛰어넘어서 동물 복지까지 생각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펫밀리' 동아리장을 맡고 있는 허은아 의원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바람직한 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반려동물 생활 전반에 걸친 복지가 증진과 보호자들의 성숙한 책임의식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축사를 전했다.

서울시수의사회 최영민 회장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서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선진 반려문화가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질환관리사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대 및 제도적 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후원사로 참여한 로얄캐닌은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의 사전등록자 및 실시간 시청자 인원과 댓글 숫자만큼 후원사료를 적립해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 미우캣보호협회 등 보호소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에 따라 총 2톤의 사료가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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