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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허난성 기록적 홍수 사망자 56명으로 늘어···실종자 5명

입력 2021.07.23. 23:52 댓글 0개
이재만 758만명…재산피해 11조6400억원
[정저우=AP/뉴시스] 21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시민들이 귀중품 등을 수레에 싣고 침수 거리를 건너고 있다. 중국군은 정저우 인근 댐이 홍수로 균열이 생기자 수압을 낮추기 위해 제방을 폭파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홍수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7.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허난성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의 사망자가 지금까지 56명으로, 실종자는 5명을 늘었다.

23일 중국 국영 중앙(CC) TV는 허난성 긴급대응청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국은 지난 16일 이후 강한 호우 때문에 133개 현과 1306개 향(鄕)에서 757만9000명이 피해를 있었고, 58만5193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홍수 피해를 입은 농경지 면적은 5766㎢이고 무너진 가옥은 3830채이고, 훼손된 가옥도 3만채가 넘는다. 직접 재산 피해 규모는 655억위안(약 11조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정저우에 내린 비의 양은 617.1㎜였다. 이는 정저우의 연평균 강우량 640.8㎜에 육박한다.

아울러 이는 195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양으로,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1000년 만에 한번 볼 법한 일'이라고 전했다.

피해 상황이 심각해지자 시진핑 국가주석이 긴급 대응 지시를 내렸고, 미사일부대인 로켓군을 포함해 중부전구 군인들이 홍수 피해 지역으로 급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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