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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3m 풀 적응 마친 황선우, 무엇보다 중요한 '첫 레이스'
입력 2021.07.23. 11:12 댓글 0개무엇보다 중요한 자유형 200m 예선…"상승세 타야"
압박감 이겨내는 것도 숙제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황선우(18·서울체고)가 익숙하지 않은 3m 풀에 어느정도 적응을 마쳤다.
도쿄올림픽 무대가 사실상 첫 국제대회라고 봐도 무방한 황선우는 이번 대회 첫 레이스인 자유형 200m 예선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다. 첫 레이스를 기분좋게 마친 뒤 패기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19일 결전지인 일본 도쿄에 입성한 황선우는 입국 후 짐을 풀자마자 도쿄올림픽 수영 경기가 열리는 도쿄 아쿠아틱스센터를 찾아 훈련에 나섰다.
올림픽 규격에 맞는 수심 3m 수영장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황선우는 수심 3m의 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른 경험이 거의 없다. 그를 지도하는 이정훈 경영 국가대표팀 감독은 "황선우가 수심 3m의 수영장을 경험한 것은 남자 계영 영자로 나섰던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뿐"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수심 2m의 수영장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국내 대회는 주로 수심 2m 수준의 수영장에서 치러진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대회에 거의 나서지 못했기에 황선우에게는 수심 3m의 수영장이 더욱 생소하다.
황선우는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와 2018년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뽑혀 호주 지역대회인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것이 국제대회 경험의 전부다. 그런데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은 수영장 수심이 3m가 되지 않는 곳에서 열렸다.
수심 3m의 수영장은 부력이 강해지고, 턴과 잠영에 유리하다. 적응만 잘 한다면, 기록을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이 감독은 "황선우가 규정상 최대 허용치인 15m를 잠영하면서 6번의 돌핀킥을 한다. 이후 물을 차고 나오는데, 이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래서 현지에 도착한 이후부터 22일 오전까지 스타트 훈련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익숙하지 않은 수심 3m 수영장이지만 황선우는 빠르게 적응했다. 이 감독은 "어느정도 스타트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나쁜 편은 아니다"며 "남은 며칠 동안 더 가다듬으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10대의 나이에 나서는 사실상의 첫 국제대회 무대가 올림픽인 만큼, 첫 레이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상승세를 타겠다는 계산이다.
마침 메달을 노리는 주종목 자유형 200m가 첫 레이스다. 자유형 200m는 황선우가 주니어 세계기록(1분44초96)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다. 그는 25일 오후 자유형 200m 예선을 치른다.
이 감독은 "25일 오후에 첫 경기를 잘 풀어내면, 무난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린 선수라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이다. 그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선에는 전력을 다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전력을 쏟아야한다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에는 선수들이 예선부터 온 힘을 쏟는다. 현재 개인 최고기록이 1분45초00 내인 선수가 (준결승 진출 가능 선수인)16명이 넘는다. 예선부터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당일 컨디션도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은 미국 중계를 고려해 주로 예선이 오후에, 결선이 오전에 열린다.
이 감독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였다. 그는 "아시아 선수들은 오후에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황선우도 오전보다는 오후에 기록이 잘 나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층 커진 주변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은 없지만, 큰 국제대회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 감독은 힘줘 말했다.
이 감독은 "주변 기대에 대해 신경쓰는 성격은 아니다. 하지만 관중이 없다고 해도 워낙 큰 대회다. 황선우가 지금은 괜찮다고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했을 때 달라질 수 있다"며 "큰 선수들 옆에서 쫄지 말라고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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