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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복병 뉴질랜드에 덜미
입력 2021.07.22. 19:08 수정 2021.07.22. 19:12 댓글 0개9번 슈팅에도 결정력 부족
두번째 올림픽 메달 빨간불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사상 2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복병 뉴질랜드에 덜미를 잡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20 도쿄올림픽 축구 남자대표팀은 22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서 열린 조별리그 B조 뉴질랜드와의 경기서 1-0으로 패하며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대표 팀은 최전방 황의조를 필두로 권창훈, 이강인, 엄원상이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그 뒤를 김동현과 원두재가 받쳤고 강윤성, 이상민, 정태욱, 이유현이 후방을 맡았다. 대표 팀의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반전은 대표 팀의 페이스로 전개됐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 팀은 전반 18분 권창훈이 우측 코너킥을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것이 뉴질랜드의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4분 후에는 이강인과 강윤성으로부터 연결된 공을 권창훈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41분에는 황의조가 엄원상의 패스를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뉴질랜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대표 팀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4분 대표 팀은 박스 안에서 엄원상이 때린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고 튀어나온 공을 다시 한 번 원두재가 때렸지만 슈팅이 높게 떴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3분 권창훈, 이강인, 엄원상을 빼고 이동준, 이동경, 송민규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대표 팀은 후반 21분 이동경이 이동준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왼발 슈팅이 또 다시 상대에게 가로막혔다.
번번이 기회를 놓치던 대표 팀은 후반 24분 선제 실점을 내줬다. 뉴질랜드의 조 벨이 때린 슈팅이 박스 안의 크리스 우드에게 흘렀고, 우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대표 팀의 골문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기도 했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대표 팀은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을 얻어내며 마지막 찬스를 맞이했지만 상대 수비의 벽에 가로막히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대표 팀은 전반과 후반 통틀어 9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뉴질랜드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무위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뉴질랜드는 단 한 번의 슈팅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며 대표 팀에 패배를 안겼다. 한편, 김학범 호는 25일 같은 장소서 루마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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