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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사우나발 최소 143명···대전 태권도장 27명 늘어 107명
입력 2021.07.22. 15:13 댓글 0개국내발생 신규확진 1533명…수도권 64.4%·비수도권 35.6%
김해 유흥주점2발 202명으로…제주선 지인모임 확진 2건↑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민들의 거리두기 실종으로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4차 유행을 최근 비수도권 증가세까지 뚜렷해지면서 전국화가 됐다.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8월 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으로선 '잠시 멈춤'이 절실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842명 중 국내발생은 1533명이다. 수도권에서 987명(64.4%), 비수도권에서는 546명(35.6%) 각각 발생했다.
새로 확인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노원구 운동시설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론 18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이용자 5명, 가족 6명, 지인 1명, 기타 6명이다.
서울 중랑구 지인모임 관련해선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12명이 추가돼 총 13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 2명, 가족 6명, 지인 2명, 기타 3명이다.
서울 용산구 직장4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7명이 더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5명, 가족 3명이다.
인천 동구 대형마트·연수구 체육시설 관련해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껏 총 37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가 나온 대형마트 관련 16명, 체육시설 관련 21명이다.
경기 구리시의 한 학원에서는 지난 17일 학원생이 처음 확진되고선 총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원생 11명, 종사자 2명, 가족 11명이다.
경기 이천시 관공서에선 지난 14일 종사자가 첫 확진되고선 11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으론 12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6명, 가족 4명, 기타 2명이다.
경기 광주시 사우나 관련해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12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9명, 가족 3명이다.
경기 화성시 학원2 관련해선 지난 18일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후 10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지표환자인 종사자 1명, 학생 7명, 기타 3명이다.
경기 안산시 육류가공업체 관련해서는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6명, 가족 4명, 기타 1명이다.
경북 포항시 직장 관련해선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5명, 가족 3명이다.
부산 진구 운동시설 관련해선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9명이 늘어 총 1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6명, 기타 2명, 가족 1명, 지인 1명이다.
부산 수영구 운동시설 관련해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11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9명, 종사자 2명이다.
제주 제주시에선 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2건 발생했다.
지인모임5 관련해선 지난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7명(모임 참석자 4명, 가족 1명, 기타 2명)이, 지인모임6 관련해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총 10명(모임 참석자 8명, 가족 1명, 동료 1명)이 각각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견됐다. 누적 확진자는 143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7명, 이용자 87명, 가족 35명, 지인 11명, 기타 3명이다.
대전 서구 콜센터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이 추가돼 총 35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5명, 가족 10명이다.
대전 서구 PC방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누적 32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31명, 기타 1명이다.
대전 서구 태권도장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7명이 늘어 총 107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4명, 원생 52명, 가족·지인 51명이다.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9명 추가돼 누적 68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6명, 이용자 18명, 가족·지인 34명이다.
광주 남구 유학생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론 11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확진자 모두 학생이다.
전남 여수시 유치원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어 총 24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원생 11명, 종사자 1명, 가족 9명, 지인 2명, 기타 1명이다.
대구 달서구 건설현장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돼 누적 10명이 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9명, 기타 1명이다.
부산 사하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6명 추가돼 총 27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 12명, 가족 1명, 기타 14명이다.
울산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누적으론 84명이다. 지표환자가 나온 어린이집 관련 41명, 유치원 관련 43명이다.
경남 창원·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4명 늘어 총 84명이 됐다. 지표환자가 발생한 A클럽 관련 66명, B노래방 관련 18명이다.
경남 김해시 유흥주점2 관련해선 7명이 추가돼 총 202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7명, 이용자 70명, 지인 32명, 가족 17명, 동료 12명, 기타 44명이다.
제주 제주시 지인모임4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어 누적 26명이 됐다. 지표환자인 지인 1명, 모임 참석자 6명, 가족 1명, 동료 1명, 기타 17명이다.
최근 2주(7월 9~22일)간 신고된 2만75명의 감염 경로를 구분해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가 9061명(45.1%)에 달한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조사중' 사례는 6022명(30.0%)이다. 지역집단발생 3822명(19.0%), 해외유입 972명(4.8%),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91명(1.0%), 해외유입 관련 7명(0.0%) 순이다.
배경택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4차 유행의 한 가운데에 있으며 하루 1000명대 환자 발생이 보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배 단장은 "수도권을 비롯한 비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감염 확산이 확인되고 있다. 음식점, 유흥시설, 사업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집단감염도 여전히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 단합된 거리두기다. 그래야(거리두기를 지켜야)만 우리 일상과 생업을 지키고 의료자원과 방역시스템의 마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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