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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법의학교실, 과학수사인력 양성 선도한다

입력 2021.07.22. 12:56 댓글 0개
검시조사관 등 최근 전문인력 22명 배출
전남대학교 관현로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이 국내 과학수사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전남대 법의학교실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 과학수사 검시조사관 4명을 동시 배출했다. 앞서 대학급 기관 4명, 종합병원 1명, 국립과학수사원 2명, 현장법의학 개원 1명 등 모두 8명의 법의학 인정의를 배출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모두 10명의 과학수사 전문 연구원을 낳기도 했다.

전남대 법의학교실은 전문인 양성을 위해 사건 현장 해석, 유전자 분석, 첨단 감정기법 개발 등 집중적인 트레이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 등 각종 사법 부검에 학생들을 참여시키는가 하면 DNA 분석을 통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행방불명유가족 확인 사업, 분기별 유관기관 간담회(포렌식 컨퍼런스), 각종 국제학회 참석과 발표, 진단 기술 개발과 기술 이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고도화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의과대학 중 유일하게 의학과 4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법의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연령 감정 기법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대학원생 주도의 과학수사 감정기법 개발·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김형석 주임교수는 "기존에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검시와 법의 감정 과정을 중요시했다면, 이제는 경험치를 계량화하고 데이터화해 생명과학기술과 융합한 손상화 해석과 사인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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