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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간판' 우하람 "두 번째 올림픽, 이번에는 메달!"

입력 2021.07.22. 12:09 댓글 0개
"도쿄 선수촌, 리우 때와 비교해 수준 떨어진다"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우하람이 22일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22 jinxijun@newsis.com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일 결전지 도쿄에 입성한 우하람은 21일부터 도쿄올림픽 다이빙 종목 경기가 열리는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감각 익히기에 한창이다.

지난 4월말부터 5월초까지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를 겸해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에서 경기장을 경험했지만, 다시 한 번 감각을 조율 중이다.

22일 우하람을 포함한 한국 다이빙 대표팀은 2시간이 넘는 공식 훈련 시간을 꽉 채워 훈련을 했다.

우하람은 "두 번째 훈련을 헀는데, 감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감각을 익히기 위해 오늘 훈련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3m 스프링보드 다이빙대에서 입수 전 여러차례 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우하람은 "그것도 감각을 익히는 일종의 동작"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아쿠아틱센터에 대해 우하람은 "4월말 한 번 와봤던 곳인데, 시야가 트여있고 넓다. 내가 넓은 곳을 선호해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며 한국 다이빙의 간판으로 발돋움한 우하람은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올림픽을 처음 경험했다.

그는 3m 스프링보드에서 29명 가운데 24위에 머물러 예선 탈락했지만, 10m 플랫폼에서는 12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해 11위에 올랐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것은 우하람이 처음이었다.

2019년 안방에서 열린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우하람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1m 스프링보드와 3m 스프링보드에서 4위에 올랐고, 10m 플랫폼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첫 올림픽은 설렘도 많았고, 처음이다보니 즐기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다르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은 무조건 메달이 목표다. 어릴 때부터 꿈꿔온 메달이라 솔직히 긴장도 되고, 압박감도 느낀다. 하지만 메달을 따고 싶다는 마음으로 더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0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수영장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 출전한 한국 우하람이 연기하고 있다. 2019.7.20myjs@newsis.com

우하람은 선수촌에 입촌해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등 3개 종목에 출전하는 우하람은 대회 막바지인 8월초까지 선수촌에서 지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은 선수촌 환경에 대해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우하람도 선수촌 환경이 마냥 만족스럽지는 않다.

우하람은 "다른 나라 선수들이 하는 말이 다 맞다. 솔직히 좋고 편하다고 할 수 없다"며 "다른 나라, 다른 선수촌과 비교해 확실히 떨어진다. 리우올림픽 때도 불만이 있었지만, 저는 리우 때보다 더 불편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화장실이 작고, 냉장고가 없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우하람도 "냉장고가 없어 아이싱이나 우리가 마시는 스포츠 음료도 보관하지 못한다"며 "창문이 잘 닫히지 않아 바람 새는 소리가 난다. 테이프로 막아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선수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우하람은 결전을 앞두고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

우하람은 "대한체육회에서 도시락을 마련해주시는 등 신경을 써주시고 있다.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대회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하람이 펼친 활약 덕에 다이빙 대표팀에 대한 관심도나 기대치도 높아졌다.

하지만 우하람은 주변의 기대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 오로지 자신의 목표만 바라보고 있다.

김영남(25·제주도청)과 함께 출전하는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과 주종목인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을 노리는 우하람은 "주변의 기대에 대한 부담은 없다. 내가 잡은 메달이라는 목표 때문에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내가 완벽하게 해야 메달을 딸 수 있다. 완벽하게 동작을 구사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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