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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럴림픽 선수들, 비장애인과 같은 포상금 받는다

입력 2021.07.22. 11:38 댓글 0개
미국 역사상 처음…금메달 기준 약 4319만원
[도쿄=AP/뉴시스] 도쿄올림픽 메달.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선수단이 비장애인과 동일한 메달 포상금을 받는다.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21일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사상 처음으로 미국 패럴림픽 선수가 올림픽 선수와 같은 메달 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선수단은 도쿄패럴림픽에서 받게 될 포상금은 금메달 3만7500달러(4319만원), 은메달 2만2500달러(2592만원), 동메달 1만5000달러(1728만원)다.

이전 미국 패럴림픽 선수들은 금메달 7500달러(864만원), 은메달 5250달러(604만원), 동메달 3750달러(432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앞서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직후 패럴림픽 선수들에 대한 포상금을 올림픽 선수단과 동일하게 조정하기로 했다.

금메달 7개 등 17개의 패럴림픽 메달을 따낸 휠체어 육상선수 타티아나 맥파든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포상금 인상에 대해 "나를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게 한다"며 "우리가 다른 운동선수들과 똑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도쿄패럴림픽은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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