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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오늘 한국선수단 첫 승전보 올린다

입력 2021.07.22. 05:00 댓글 0개
22일 오후 5시 가시마 스타디움서 뉴질랜드와 1차전
개회식 하루 전 열리는 대한민국 선수단 첫 공식 경기
[용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전반전, 대한민국 이동경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7.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9년 만에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서는 김학범호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대회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도쿄올림픽에 29개 종목 23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의 첫 공식 경기다.

김학범호는 개회식 하루 전 열리는 한국 선수단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도쿄올림픽 출발을 산뜻하게 끊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21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는 설레고, 긴장된다. 또 어떤 일이 전개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며 "뉴질랜드와 첫 경기 역시 기대된다. 선수들에게는 '힘 들어갈 필요 없다. 즐기면서 멋지게 놀아보자'고 주문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출정식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경기, 김학범 감독이 그라운드를 주시하고 있다. 2021.07.16. dahora83@newsis.com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차례대로 붙는다. 16개국이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는 객관적인 전력상 김학범호의 첫 승 제물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39위)이 뉴질랜드(122위)를 크게 앞서며, A대표팀 상대 전적도 7경기에서 6승1무로 우위에 있다. 올림픽대표팀 간 맞대결도 3전 전승이다.

한국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이다. 반면 뉴질랜드는 2차례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 참가했지만, 6경기 2무4패로 승리가 없다.

[용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후반전, 대한민국 황의조가 돌파를 하고 있다. 2021.07.13. 20hwan@newsis.com

하지만 절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평가전이 열리지 않으면서 그동안 전력이 베일이 감춰졌던 뉴질랜드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191㎝ 장신 골잡이 크리스 우드를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선발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EPL 무대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검증된 골잡이로 제공권에 강점을 보여 한국 수비진이 경계해야 할 선수다.

특히나 김학범호는 애초 와일드카드였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베이징궈안)가 소속팀의 반대로 올림픽 참가가 무산되면서 수비진에 구멍이 뚫린 상태다.

실제로 올림픽 직전 최종 리허설 무대였던 아르헨티나(2-2 무), 프랑스(1-2 패)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4실점으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용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후반전, 대한민국 이강인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1.07.13. 20hwan@newsis.com

대체 선수로 박지수(김천)가 뽑혔지만, 뒤늦은 합류로 뉴질랜드전 선발 출전은 미지수다.

이뿐만이 아니다. 뉴질랜드는 최종 엔트리 22명 중 절반이 넘는 13명이 유럽파로 구성됐다. 수비에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브렌트포드의 EPL 승격을 도운 베테랑 수비수 윈스턴 리드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또 다른 와일드카드 크리스 박스올(미네소타)은 부상으로 합류가 늦어져 한국전엔 나서지 않는다.

한국도 와일드카드 활약을 기대한다. 김 감독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공격 선봉에 나선다.

[용인=뉴시스] 김병문 기자 =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후반전, 대한민국 엄원상이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07.13. dadazon@newsis.com

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침묵했지만, 몸 상태를 끌어올린 만큼 대회 1호골 주인공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도쿄 리' 이동경(울산)을 비롯해 와일드카드 권창훈(수원),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이동준(울산), 이강인(발렌시아) 등 풍부한 2선 자원을 앞세워 뉴질랜드 골문을 열 계획이다.

한편 김학범호는 뉴질랜드전을 포함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상·하의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뉴질랜드는 흰색 상·하의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며, 교체는 5명까지 가능하다. 단 연장에 돌입하면 1명을 추가해 6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

뉴질랜드와 1차전은 가시마 거주 학생 100~200명가량만 관중석을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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