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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뒷말해' 아파트 정자서 후배 폭행한 여중생들

입력 2021.07.21. 14:33 댓글 4개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를 폭행한 중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1일 후배를 불러내 폭행한 혐의(공동상해)로 광주 모 중학교 3학년 학생 A·B(16)양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B양은 지난 5월18일 오후 광주 모 아파트 정자로 후배 C(15)양을 불러내 신체 일부를 밀치고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B양은 C양이 A양에 대해 뒷소리를 한 것을 전해 들었다며 이런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각각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이다.

폭행 당시 A·B양의 친구를 포함한 8명이 정자 인근에 모여 있었으며, 이들은 C양을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접 폭력을 행사한 A·B양을 제외한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폭행을 도우려고 같은 장소에 모였는지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폐쇄회로(CC)TV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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