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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한미 정상 '남중국해·대만해협 평화' 성명 '지지'

입력 2021.06.25. 16:21 댓글 0개
'북미대화 재개 위해 유엔제재 완화' 33.5%
[워싱턴=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5.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미 정상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대만해협 평화를 강조하며 중국을 압박한 데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2분기 국민 평화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의 공동성명서에 남중국해·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강조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감한다는 응답 비율이 62.6%였다. 매우 공감한다가 18.9%, 대체로 공감한다가 43.7%였다.

공감하지 못한다는 응답의 비율은 29.6%였다.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가 23.5%,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가 6.1%였다.

'한미정상회담의 성과가 남북·북미 대화 재개로 이어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북조치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유엔 대북제재 일부 완화'라는 응답이 33.5%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백신 제공(23.5%), 8월 예정 한미연합군사훈련 잠정 중단(7.6%), 식량·비료 등 인도적 지원(19.1%)이 뒤를 이었다.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8월로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잠정 중단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찬반 비율이 비슷했다.

찬성은 46.6%(매우 찬성한다 12.1%, 대체로 찬성한다 34.5%), 반대는 47.3%(대체로 반대한다 26.3%, 매우 반대한다 21.0%)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가구전화는 20%, 휴대전화는 80% 반영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다. 응답률은 13.8%(비수신, 결번, 통화 중 등 제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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