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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국내 항체치료제, 델타형 변이서 효능 현저히 감소"
입력 2021.06.25. 14:31 댓글 0개[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δ)형 변이 바이러스(B.1.617.2)가 국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세포주 수준의 델타형 변이와 국내 유행 변이주 2가지(B.1.619, B.1.620)를 대상으로 국내 항체치료제 효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델타형 변이에서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이 현저히 감소했다.
나머지 변이주 2가지는 비(非) 변이인 GR 유전형과 비교했을 때 중화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동물을 이용한 델타형 변이 효능 평가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현재까지 병원 81곳 환자 5204명에게 투여됐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베클루리주)는 지난 24일 0시까지 국내 병원 127곳의 환자 8387명에게 투여됐다.
혈장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목적 이외에 치료 목적으로 47건을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이는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받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허가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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