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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공공기관 임금체계 개편 사회적 대화 재가동

입력 2021.06.25. 14:00 댓글 0개
2기 공공기관위 25일 첫 회의…의제 확정
실태 조사·직무 중심 임금체계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제10차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06.0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공공기관의 임금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재가동된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5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의제별 위원회인 2기 공공기관위원회의 첫 전체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활동을 종료한 1기 공공기관위의 후속 논의를 위한 조치다. 지난해 11월 공공기관위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에 대한 합의를 이뤘지만, 지속 가능한 공공기관 임금제도에 관해선 후속 논의로 남겨둔 바 있다.

당초 2기 공공기관위는 지난 4월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경사노위 본회의가 지연되며 늦어졌다. 지난해 노조법 개정 등 입법 과정에서 경색된 노사관계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2기 공공기관위에선 공공기관의 지속 가능한 임금체계 개편, 임금피크제 관련 세부 의제를 확정하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대화를 이어가게 된다.

이상민 한양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노동계와 정부 각 3명, 공익위원 3명 등 총 10명이 참여한다.

이날 첫 전체회의에서는 주요 의제와 운영 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공공기관위는 공공기관 임금제도 개편과 관련해선 임금구조 및 체계 실태조사와 직무중심 임금체계 및 인사조직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공공기관 임금피크제와 관련해선 제도 운영에 대한 실태조사, 중장기 발전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공기관위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3월24일까지다.

이상민 공공기관위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임금체계 개편 및 임금피크제 개선이야말로 노사 간 신뢰와 협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과제"라며 "후속논의에 어렵게 의견을 모은 만큼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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