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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진화 계속···백신+방역조치 지속 중요"

입력 2021.06.23. 19:04 댓글 0개
"전염성 향상에 중증도 심화·면역반응 회피 가능성도"
"방역으로 입원·사망률 줄일 수 있어…변이 통제에도 효과"
"현 백신들, 중증·입원 예방에 여전히 효과적"
[AP/뉴시스]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과 함께 방역 조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22일(현지시간) 발간한 '주간 역학 보고서'에서 "바이러스의 진화가 계속 예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많이 돌 수록 진화할 기회도 많아 진다"고 밝혔다.

WHO는 "공중 보건·사회 조치(PHSM)는 진화하는 모든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데 여전히 중요하다"며 방역 조치로 입원율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증거가 여러 나라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WHO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현재 4개 '우려 변이'(VOC)를 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델타 변이의 경우 알파 변이보다 훨씬 더 전염성이 강해 현 주세가 계속된다면 지배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염성 향상과 더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진화는 질병 중증도 심화, 면역 반응 회피, 항바이러스 치료의 효과 감소, 새로운 동물 숙주 감염 등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나온 백신들은 여전히 중증과 입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려 변이 4종이 퍼진 다수의 나라들에서 방역 조치가 변이 통제에도 효과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WHO는 "공중 보건·사회 조치와 백신 접종을 포함한 공중 보건 개입은 현 '우려 변이'들에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변이도 계속 나타날 것이므로 지속적 감시와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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