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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민간 핵시설 내부공격, 직전에 발각돼"···4월 나탄즈 정전 이어

입력 2021.06.23. 18:58 댓글 0개
[AP/뉴시스] 4월17일 이란 국영TV가 내보낸 사진으로 나탄즈 우라늄농축 시설에서 11일 의문의 정전으로 원심분리기 기계들이 피해를 입은 홀 안에 줄지어 서있다.

[테헤란(이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의 민간 핵개발 시설에 대한 파괴 공작(사보타주) 음모를 당국이 직전에 막았다고 이란 안보기관과 가까운 뉴스 사이트가 23일 보도했다.

이란 최고안보협의회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누르뉴스는 이날 공격 모의가 "건물에 피해가 생기기 전"에 좌절당했다고 말했다.

안보 당국으로부터는 보도에 관한 논평이나 파괴 공격이 어떻게 행해질 작정이었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얻을 수 없다.

이란 반관영 이스나 통신은 타깃 건물이 수도 테헤란 서쪽 40㎞ 부근의 카라즈시에 소재한다고 전했다. 이란 원자력기구는 이 카라즈시 시설을 1974년 세워진 "핵기술 활용 토양, 물, 농업 및 가축 생산 개선" 센터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날 사보타주 사전 차단 소식을 관영 이란 지의 웹사이트, 이란 국영 TV가 자막 뉴스 등으로 보도했다.

최근 이란 핵시설을 타깃으로 한 일련의 내부 사보타주 공격 의혹이 나오고 있다. 4월 이란의 지하 나탄즈 핵시설이 의문의 정전을 당해 원심분리기 피해가 발생했다.

이란 당국은 당시 정전을 '핵 테러'라고 규정했다. 이란과 이란핵합의 서명 유럽 열강들이 빈에서 합의부활 협상을 막 시작한 때였다.

이스라엘이 이 정전 사보타주를 일으킨 것으로 국제 사회는 보고 있다. 이보다 앞서 나탄즈는 신형 원심분리기 조립공장에서 의문의 폭발이 일어났으며 이란은 얼마 후 사보타주로 단정했다.

이란은 현재 이 시설을 인근 산의 내부 깊숙한 곳에 다시 짓고 있다. 이란은 또 지난해 11월 수십 년 전 이란의 군사용 핵개발을 시작했던 과학자를 이스라엘이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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