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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출전 우리 지역 선수는 누구?

입력 2021.06.23. 15:47 수정 2021.06.23. 17:13 댓글 0개
전웅태·안산 등 광주 7명 확정
전남도 소속·출신 11개 종목 30명
펜싱 강영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됐던 제32회 도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23일 개막해 8월8일까지 33개 종목 339개 세부 종목으로 나눠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른다. 22일까지 25개 종목 92개 세부 종목에서 196명의 선수들이 도쿄행 열차에 승선했다.

종목별로 막바지 불꽃 튀는 본선행 티켓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선수 중 도쿄 행 열차에 누가 오를 예정이고 올라탔는지 알아본다.

광주지역 출신 선수들 중 도쿄행이 예상되는 선수는 8개 종목 13명이다. 이중 23일 현재 올림픽행을 확정지은 선수는 5개 종목에 7명이다.

양궁 안산

근대5종 전웅태(27·광주시청)이 가장 먼저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동메달로 일찌감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전웅태는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후보감이다.

'차세대 양궁 기대주' 안산(21·광주여대)과 '백전노장' 펜싱 강영미(37·광주서구청)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영에서는 권하림(23·광주시체육회)이 다이빙 부문으로 출전하고 백수연(31·광주시체육회)은 평영 부문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선다.

근대5종 전웅태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 강경민(26)과 원선필(28)도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원선필은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주역이고 강경민은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2년 연속 득점왕과 MVP에 오른 스타플레이어다.

안세영(삼성생명)도 메달 유망주다. 세계랭킹 8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낸 안세영은 국가대표팀 막내로 메달 꿈을 키우고 있다.

수영 백수연

KIA 타이거즈 '슈퍼루키' 이의리도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좌완 이의리는 최근 발표된 올림픽 야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아직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마지막 도쿄행 열차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은 광주 출신 선수는 3개 종목 6명이다. 육상 종목에서 광주시청 소속 김국영(31)과 정혜림(35)이 올림픽 승선을 노리고 있다.

전남 출신 국가대표 선수들도 메달 꿈을 꾸고 있다. 이날 현재 11개 종목 30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도쿄행 열차에 올라탔다.

복싱 나동길과 요트 진홍철은 각각 대표팀 감독으로 도쿄에 입성하며 여자배구 김진범은 트레이너로 올림픽에 나선다.

복싱 나동길 감독

유도 박다솔(순천시청, -52kg), 강유정(순천시청, -48kg), 김성연(광주도시철공사, -70kg)이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격 공기권총 김모세와 김보미가 남녀부로 출전하며 복싱 임애지(라이트급)와 선수진(미들급)도 올림픽 본선 무대에 참가한다.

여자배구 염혜선(KGC인삼공사), 자전거 나아름(삼양사), 육상 심종섭(로드레이스), 핸드볼 주희(부산시설공단)도 출전하며 펜싱 구본길·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도 나선다.

요트 진홍철 감독

남자 럭비 한건규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소속 선수 13명이 출전해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종목별 세계 예선은 6월29일 끝나며 국가올림픽위원회 선수 최종 엔트리 마감은 오는 7월5일이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md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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