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당당히 세상에 나설 수 있도록 키다리 아저씨 돼 줄 것"

입력 2021.06.21. 15:24 수정 2021.06.21. 16:36 댓글 0개
SRB미디어그룹·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백신프로젝트 시즌2' 인증식
■송종욱 광주은행장
"홀로서기 위한 많은 후원 필요"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지역 보호대상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백신프로젝트에 함께한다. 사진 왼쪽부터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백신프로젝트'의 지원과 응원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 큰 꿈을 가지고 당당하게 세상에 나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첫걸음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SRB미디어그룹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한 '백신프로젝트(백원의 신나는 나눔)'에 동행한다.

21일 오후 광주은행 본점 3층 KJ상생마루에서 '백신프로젝트 시즌2' 3호 후원자 인증식이 진행됐다. 이날 인증식에는 송 은행장과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백신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지역 아동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올해는 만 18세가 되면 홀로 세상과 맞서야 하는 보호대상아동(아동양육시설, 가정위탁 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다시 한번 SRB미디어그룹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뭉쳤다.

송 은행장은 "지역 보호대상아동들이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선 기댈 수 있는 '어른'이 필요하다"면서 "우리의 작은 정성과 관심이 보호대상아동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어른'이 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민들이 백신프로젝트 및 보호대상아동 후원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지난 2008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지역 아동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 아동 장학금 및 신학기 교복비 지원 ▲아동 가정 및 이용·생활시설 학습환경개선 지원 ▲인재양성 아동 지원 ▲어린이 뮤지컬공연을 통한 문화예술 지원 등 지역사회 아동복지증진과 아동옹호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조덕선 SRB미디어그룹 회장은 "송 은행장과 광주은행 임직원 여러분의 이번 백신프로젝트 참여는 지역 보호대상 아동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는 든든한 지렛대가 될 것이다"면서 "오랜 세월 광주은행의 지역사랑에 대한 진심과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장도 "보호대상아동들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십시일반 힘을 모아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 아동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백신프로젝트 시즌1'에는 광주지역 40개 기관, 867명이 참여했다. 일시후원금 2천1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여원이 모금됐다. 후원자들이 매달 기부하는 정기후원금(월 660만원 상당)은 지역 아동 66명에게 매달 10만원씩 돌아간다. 일시후원금은 저소득가정 88가구에 식품키트 등으로 긴급하게 사용됐다. 백신프로젝트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백신프로젝트란?

무등일보·사랑방미디어가 소속된 SRB미디어그룹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함께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지역 보호대상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공동캠페인이다. '백원의 신나는 나눔' 캠페인은 하루 100원으로 참여 가능하다. 1004명의 나눔 천사 찾기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이예지기자 foresight@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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