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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경선시기 조정해야···서명자수 이틀 만에 2만명 넘어"

입력 2021.06.21. 12:20 댓글 0개
"코로나19란 재난상황…여야 경선시기 비슷해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경선 시기 조율이 필요하다는 권리당원 서명자수가 이틀 만에 2만명을 넘었고, 이렇게 당원들의 요구가 절박하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우리 민주당의 대통령 경선시기를 조정해야 한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우리 중 누군가의 경선 승리가 아니라 민주당의 대선 승리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규는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을 규정하고 있고, 또, '상당한 사유'로 시기를 달리 정할 수 있다는 규정도 있습다"며 "경선 시기 조정 역시 원칙 위반이 아닌 당규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선 시기를 조정해야 할 이유 첫째는,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 상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우리 당 대선후보 선출 당규는 코로나19 같은 국난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때 정해졌다"며 "저는 지난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현장에 있었고, 4~5명 남짓 앉혀놓고 유세했다. 대선 경선마저 이렇게 치를 수 없다. 특정 후보 유불리를 따져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선 경선은 민주당 후보들의 정견을 겨루고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며 "집단면역이 형성된 가운데 많은 당원과 국민 속에서 대선 경선을 치르고 대선을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둘째는 여야의 경선 시기는 비슷해야 한다. 우리와 같은 대통령제의 미국 양당이 거의 같은 시기에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언론이 양당에 균형있게 지면을 배정하고 조명을 받으려면 시기가 비슷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 최고위원은 "셋째 (오는) 9월 정기국회나 국정감사에서 민생은 뒷전이 되고 먼저, 선출된 우리 후보는 정쟁의 대상이 된다"며 "이기려면 상황 변화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승리, 정권재창출을 위한 경선시기 조정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후보별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다고 했지만, 계파 갈등으로 비칠 수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계파 정쟁으로 몰아가고 싶은 분들이 있겠지만, 전혀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후보들이 6명이나 되고, (일정) 그대로 하자는 분은 3명"이라며 "선거는 잔치인데 손님도 없이 어떻게 잔치를 하냐. 무난히 질 것 같은 선거를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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