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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지구 귀환 반대"···청원에 5만명 서명
입력 2021.06.21. 12:17 댓글 0개[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내달 직접 우주여행에 나서는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를 지구로 돌아오게 해선 안 된다는 온라인 청원에 수만명이 서명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change.org)에 베이조스의 지구 귀환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 2건에 4만1000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가 지구로 돌아오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Do not allow Jeff Bezos to return to Earth)'는 청원에 2만3000명, '베이조스의 지구 재진입을 허용하지 않기 위한 청원(Petition To Not Allow Jeff Bezos Re-Entry To Earth)'는 청원에 1만8000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직접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10시35분 현재 첫 번째 청원 참여자는 3만30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제까지 총 참여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 청원들은 베이조스가 우주여행 계획을 발표한 지 사흘 만인 지난 10일 시작됐다.
청원은 "억만장자는 지구에서도, 우주에서도 존재해선 안 된다"며 "(있어야 한다면)그 곳(우주)에 머무는 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에 동참한 이들도 "지구로 돌아오는 것은 특권이지, 권리가 아니다""지구는 제프나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과 같은 억만장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베이조스는 내달 20일 자신이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첫 준궤도 우주여행에 직접 나선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5살 때부터 우주여행을 꿈꿔왔다. 7월20일 내 동생(마크 베이조스)과 함께 우주여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 형제는 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를 타고 우주경계선으로 불리는 고도 100㎞ 높이의 카르만 라인까지 올라갔다 지구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이륙에서 착륙까지 걸리는 시간은 11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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