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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8% 이재명 25%···尹, 국민의힘과 동반 상승세

입력 2021.06.21. 10:17 댓글 0개
국힘, 36.2% 전주 대비 4.4%p↑…민주 29.4%
범진보, 박용진 7.4% 3위…추미애 6% 4위
범보수, 윤석열 37.5% 선두…홍준표 9.1%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에서 지난주보다 더 큰 폭으로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 38%, 이 지사 25%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은 2.5%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는 2.7%포인트 하락하면서 이들 간 격차도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13%포인트로 확대했다.

윤 전 총장의 경우 최근 부인과 장모를 둘러싼 '엑스(X)파일'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한 것은 이준석 당대표 선출에 따른 국민의힘의 상승세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함께 조사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4.4%포인트 오른 36.2%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3%포인트 내린 29.4%로 집계됐다. 양당 간 지지도는 지난주 0.1%포인트에서 6.8%포인트로 벌어졌다.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4.6%를 각각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2.2%, 홍준표 무소속 의원 4.0%, 오세훈 서울시장 3.3%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승민 전 의원은 3.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4%를 각각 기록했다.

범진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28.4%로 선두인 가운데 이 전 대표 12.3%, 박용진 민주당 의원 7.4%, 추미애 전 장관 6.0%, 심 의원 5.4%, 정세균 전 국무총리 5.2%로 그 뒤를 이었다.

범보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의 경우 윤 전 총장 37.5%, 홍 의원 9.1%, 유 전 의원 8.6%, 오 시장 5.2%, 안 대표 4.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100%)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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