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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광주, 빅데이터댐·국가 AI 거점 기지로 육성"

입력 2021.06.16. 10:41 댓글 0개
안도걸, 광주 인공지능 창업캠프 방문
"2024년까지 AI 핵심 인프라 집적 완료"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사진=기재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광주를 선도적인 인공지능 집적단지로 집중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광주 인공지능(AI) 창업캠프를 방문해 입주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정부 지원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 진척상황을 점검했다. 또 데이터센터·실증 장비 구축 및 AI 기업 유치·인재양성 등 사업성과도 확인했다.

안 차관은 "국내 AI 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확산이 시급하다"며 "올해는 데이터센터를 착공하고 2022년 실증 장비 77종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2024년까지 컴퓨팅 자원, 데이터, 대형 실증 장비 등 AI 핵심 인프라 집적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빅데이터 댐과 국가 인공지능 거점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정부는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3대 특화산업 분야를 표적화해서 AI를 활용한 혁신적 부가가치를 갖는 제품·서비스가 창출되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집적단지 구축 이후 2단계 발전 방향도 기획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에 구축되는 인프라·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국에 공유·개방됨으로써 다른 지역도 이를 활용해 AI를 융합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지역혁신이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안 차관은 광주 AI 사관학교가 지역 특화 기업 수요에 맞춰 기숙사형 교육과정과 이후 채용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관련해 지역 수요에 기반한 AI 중·고급인재 양성사업에 재정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지역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내년 예산에 신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주력산업 및 지역 공공서비스 분야에 AI를 융합시키는 실증사업인 '지역 선도 AI 융합프로젝트'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실증하는 사업의 지원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트랙터 고장 자동점검, 지능형 CCTV, 스마트 쓰레기통 등 생활 밀착형 지능정보기술 활용 사업 지원도 늘린다.

안 차관은 광주·전남 지역혁신사업(RIS) 현장도 방문했다. 지역혁신사업은 지역 내 전략산업의 주요 주체들 간 지역혁신 플랫폼을 통해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 발전과 혁신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 차관은 "혁신적 산학연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직업교육과 고등교육 인재 양성 분야에 지방 교육청 등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둬 관련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RIS 사업과 도심 내 혁신거점 조성사업을 연계해 지역인재양성 사업 효과가 지자체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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