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롯쇼' 김중연X황윤성, 환상의 티키타카
입력 2021.06.15. 10:08 댓글 0개[서울=뉴시스]성유민 인턴 기자 = 14일 오후 9시 SBS FiL, SBS MTV에서 방송된 '더 트롯쇼'에서는 나태주, 강혜연, 김중연, 황윤성 등 트로트 대세들의 시원한 무대가 펼쳐졌다.
태권 트롯의 선두주자 나태주가 '인생열차'로 신나게 포문을 연 가운데 트롯 다람쥐 강혜연이 '척하면 척'으로 흥을 한껏 끌어 올렸다.
'더 트롯쇼'를 처음 찾은 감성장인 신승태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휘경동 부루스' 무대를 펼쳤고, 정통 트롯 강자 윤태화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절절한 사모곡 '님이여'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수호천사 김중연과 황윤성은 ‘찐 우정의 무대’를 꾸몄다. 박주희의 곡 '자기야'를 부른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화려한 칼군무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아이돌 출신의 위력을 보여줬다.
MC 도경완이 "지그시 바라보며 부른 '자기야'가 어땠나"고 묻자 김중연은 "힘들었다"며 어색함을 토로한 반면, 황윤성은 "굉장히 행복했다"고 말해 김중연을 당황하게 했다.
"두 사람이 추구하는 트롯은 무엇이냐"고 질문에 김중연은 "퍼포먼스적인 요소를 트롯에 접목 시키는데 조금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MC 도경완은 "굉장히 큰 무기다. 태권 트롯 장르를 개척한 나태주처럼 요즘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황윤성은 "트롯을 표현하는데 있어 조금 더 신세대답게 표현하고 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다가도 장난기 가득한 농담으로 찐친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등 넘치는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김용임이 등장해 '사랑여행'과 '빙빙빙'을 연이어 불렀다. 김용임은 '사랑의 밧줄'이 노동요로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며 히트곡 반열에 올라선 이후 꽃길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이 잘 소화해주고 많이 불러준 덕분에 제가 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msu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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