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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빗방울, 혹시 장마?···"당분간 가능성 낮아"
입력 2021.06.15. 09:42 댓글 0개제주도,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폭우 예상
낮 기온은 20~26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
"장마전선, 일본 남쪽해상 멀리 떨어져 있어"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화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아울러 이번주에도 장마 정체전선이 북상하기 어려워 당분간 우리나라에 장마가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남권,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오전에는 강원 내륙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은 오후에, 충청권은 밤에 비가 그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 비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내일(1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권과 경상권은 각각 내일 새벽과 오전에 비가 그치겠고, 동해안과 강원산지는 오후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서부 제외) 30~80㎜, 전남남해안 20~60㎜, 인천·경기서해안·전남권·경남권·제주도북부와 서부 10~40㎜, 수도권(인천·경기서해안 제외)·강원영동·충청권·전북·경북권·서해5도·울릉도·독도 5~20㎜이다.
최근 계속되는 비 소식에도 당분간 장마전선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장마전선은 일본 남쪽해상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모양도 갖춰진 상태는 아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번주 장마전선이 북상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낮 기온은 비의 영향으로 25도 내외가 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20~26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6도, 대관령 18도, 강릉 22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다.
자외선지수는 전국 비구름의 영향으로 '보통' 수준에 그치겠다. 다만 장시간 햇볕 노출은 피해주는 게 좋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도·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부 서쪽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다소 높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동풍이 지속되면서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남부먼바다는 오후부터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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