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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익스프레스 CEO "미 5월 국내 여행, 95% 회복"

입력 2021.06.15. 09:43 댓글 0개
"미 경제, 정말 다시 돌아오고 있어"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회사 이름과 같은 신용카드로 유명한 금융기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스티브 스쿼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급감했던 미국 국내 여행 및 외식 소비가 거의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스쿼리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통한 5월 미국 국내 여행 예약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5월의 95%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 부문을 보면 미국에서 연말이면 완전한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말 전 세계적으로는 2019년과 비교해 80% 정도가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금요일인 11일 203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하루 항공 여행객이 200만명을 넘은 건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2019년 같은 날과 비교하면 여행객은 74%에 불과했다.

스쿼리 CEO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의 식당 지출도 반등하고 있다면서, 5월 외식비는 2019년 5월의 85%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식당에서 정말 많은 돈을 쓰는 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라며 "우리는 이런 흐름이 계속 진전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연체율은 몇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개인 저축도 두배로 늘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를 보면 정말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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