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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경선 연기,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후보 등록 23~25일"

입력 2021.06.15. 09:17 댓글 0개
"대선기획단에 2030세대도 상당히 참여하게 될 것"
"이동학, 대선기획단장 아냐…청년미래연석회의 집중"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5일 당내에서 대선 후보 경선 연기론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쉬운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송 위원장은 대선 경선 후보 등록 일정에 대해서는 "(대선 일정을) 역산해보면 6월21일 정도에 하지 않겠냐는 건데 현실적으로는 6월 23~25일 정도 후보등록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기획단 출범과 관련해서는 "흔히 대선기획단이라고 하면 인식이 과돼포장 돼 있어 이번에 대선경선기획단이라고 이름을 정리했다. 경선까지만 관리하는 것"이라며 "대선경선기획단은 룰을 만드는 곳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예전 방식의 토론이나 지방순회 방식보다 언택트 가능성이 높으니 조금 더 흥행적 요소를 도입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젊은 세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며 "2030세대들도 상당히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이 대선기획단장에 내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아니다. 이 최고위원은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도 맡고 있다"며 "그게 대선기획단 못지 않게 중요해서 이 최고위원은 청년미래연석회의에 조금 더 집중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 당선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언젠가 등장할 수 있는 세대가 드디어 등장한 것"이라며 "30대 대표가 나타나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열망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 그렇지만 내년 대선으로 볼 때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나 열광이 끝까지 갈 수는 없다"고 내다봤다.

송 위원장은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이고, 국민의힘이 상승세인 데 대해선 "민주당은 부진이라기보다 정체라고 봐야 할 것 같고, 국민의힘은 이준석대표에 대한 기대감이나 컨벤션 효과를 상당히 누리면서 상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당히 의미 있던 선거인 재보선에서 패배했는데 보통은 당 지지도가 곤두박질 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저희당은 그러지 않고, 일정하게 당 지지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 권유를 받은 의원들이 불복하는 데 대해서는 "농지법 위반 등의 경우는 정말로 억울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바로 탈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조만간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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