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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올 로케이션 김윤석·조인성 '모가디슈'는 어떤 영화?

입력 2021.06.15. 09:06 댓글 0개
소말리아 내전 재현 위해 아프리카 풍광 담아
[서울=뉴시스]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올여름 개봉을 확정한 김윤석, 조인성 주연의 영화 '모가디슈'가 한국 영화 최초의 아프리카 올 로케이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제작진은 배경이 되는 1991년 소말리아를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 조사 끝에 모로코로 촬영지를 정했다.

모로코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와 인접해있어 영화 인프라가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고, 현지 프로덕션을 꾸리기에 원활한 국가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본 얼티메이텀', '글래디에이터' 등 다양한 작품을 경험한 현지 로케이션 매니저인 모하메드(Mohamed Benhmamane)가 '모가디슈' 제작진에게 큰 힘이 됐다. 덕분에 '모가디슈'는 세트 촬영이나 CG 촬영까지 국내가 아닌 모로코 현지에서 100% 촬영해 아프리카 대륙의 리얼한 풍광을 화면에 담을 수 있게 됐다는 후문이다.

코로나19 이전 촬영한 '모가디슈'의 로케이션 진행 과정은 크랭크인 6개월 전부터 모로코 정부의 승인과 협조를 받는 것으로 시작됐다. 여기에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통해 영화 스토리에 맞는 컨셉을 구성하고 시대 배경과 적합한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예컨대 포장된도로 위에 흙을 덧대서 비포장 도로를 완성하거나, 건물 위에 당시 소말리아의 건축 양식을 재현하는 등 실감 나는 영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실내 촬영도 모두 모로코에서 이루어져 아프리카 대륙 고유의 채광이 영화 속에 잘 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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