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산골마을 많은 구례군, 코로나19 집단 면역 '성큼'

입력 2021.06.14. 17:10 댓글 0개
백신 접종률 44%…'접종률 더 높이자' 실·과장 정책토론서 결의
김순호 군수 "군민 모두 제 시기에 백신 접종토록 행정력 집중"
김순호 구례군수가 지난달 27일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구례병원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구례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산과 강, 산골마을이 주를 이루는 전남 구례군에서 코로나19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구례군에 따르면 김순호 군수와 실·과장들은 정책토론회를 하고 방심 없는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예방접종 참여 독려 등 빈틈없는 방역업무 수행으로 집단면역 진입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토론회에서 김 군수는 코로나19 집단면역 체계 진입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전 공직자가 나서 예방접종 참여 독려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직기강 확립, 여름철 장마 집중호우 대비, 마을별 일제 방역 소독, 서시천 가로수 정비 등 군정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구례군은 전남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1단계 시범 적용이 7월 4일까지 3주간 연장됨에 따라 군민 방역수칙 준수 지침을 강화해 코로나19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군청과 공직자는 사찰과 계곡 등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될 시기를 고려해 철저한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군민 방역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구례군은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 기준 44%의 접종률을 달성했으며, 75세 이상 기준으로는 98%가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등 집단면역체계에 순조롭게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호 군수는 "백신 접종 대상자별 접종시기에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안전한 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 내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6인에서 8인으로 확대되고 접종자에 한해서 식사가 가능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구례군은 군민 안전과 확진자 발생 방지를 위해 마을별 공적 마스크 배부 등 보다 적극적으로 지도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지난해 입은 홍수 수해 후속 조치로 섬진강 하상 정비, 서시천·섬진강 합류 지점 퇴적물 제거 등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