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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러 가스처리시설 공사 수주···1천억 규모

입력 2021.06.14. 15:37 댓글 0개
세계 최대 천연가스 보유 러 시장 본격 진출
신시장 개척 및 시장 다각화 전략 결실
[서울=뉴시스] 러시아 오렌부르그 가스처리시설 위치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러시아 오렌부르그 가스처리시설'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수주하며 세계 최대 천연가스 보유량과 생산량을 가진 러시아에서 사업영역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러시아 오렌부르그주에서 러시아 민간석유기업 노비 포톡(Novi Potok)사(社)가 발주한 원화 1000억원 규모(LPG 분리시설 포함)의 가스처리시설 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월) 밝혔다.

이달 중 오렌부르그 주지사 데니스 파슬러, 현대엔지니어링 모스크바 지사장이 참석해 착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현장은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쪽 1500㎞에 위치한 오렌부르그주 부주룩(Buzuluk) 지역의 유전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정제 처리 공장 및 유틸리티, 부대 설비를 건설하는 EPC 사업이다. 공기는 22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국내 건설사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EPC 프로젝트로, 현대엔지니어링의 화공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이번 러시아 가스처리 EPC 사업도 수주하는 등 신시장 개척 및 시장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러시아에서의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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