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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광주 아파트값 상승률 광역시 중 '꼴찌'

입력 2021.06.11. 08:56 수정 2021.06.11. 11:37 댓글 25개
5월말까지 매매가격 2.54% 올라
광역시 평균 5.69%의 절반 수준
조정지역으로 주택시장 침체 극심

올해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말까지 2.54%로 5대 광역시 평균 5.69%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거래가 뚝 끊기는 등 매매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0% 올라 전달(0.7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91%에서 0.86%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5대 광역시는 0.65%에서 0.72%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달 광주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47% 올라 전달(0.45%)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올해 누계 기준으로는 2.24% 올랐다.

지난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53%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누계 기준으로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54%로 전국 평균 5.64%보다 낮았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이 7.3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대구 6.91%, 부산 6.02%,

울산 4.78%, 광주 2.54% 등의 순이었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0.22%에서 12월 1.29%로 치솟았지만 조정대상지역 지정 영향으로 올해 1월 0.64%, 2월 0.44%, 3월 0.38%, 4월 0.51%, 5월 0.53%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36% 올라 전달(0.36%)의 상승폭을 유지했고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도 0.12% 올라 전달(0.12%) 상승폭과 같았다.

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말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매매시장이 급랭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면서도 "신축 아파트와 구축아파트간 가격 양극화 현상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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