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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재개발 무기한 공사중지" 토론방 후끈

입력 2021.06.10. 17:45 댓글 23개
"분명 하는척? 6개월도 안간다. 실효성 있는 현장 대책을"
'바로소통광주' 시민들 관심…사랑방뉴스룸 커뮤니티에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0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버스 매몰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오후 오후 이곳에서는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2021.06.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지구 건물붕괴 참사와 관련해 무기한 공사중지와 법적책임을 촉구하는 글이 광주시 시민소통창구 토론방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원인 이모씨는 10일 '학동4구역 죽음의 재개발, 무기한 공사 중지 및 책임을 강력히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광주시 홈페이지 '바로소통광주' 토론방에 올렸다. 이후 이날 오후 5시 현재 39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씨는 해당 글에서 "학동 재개발지구에서 발생한 재난으로 인해 총 17명의 사상자가 났고 시민들은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며 "지난 6일 화정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노동자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 현장에서 연달아 발생한 사건사고는 광주시의 아파트 건설 관리감독에 무능력한 행정 결과를 보여주는 단면이다"며 "지금 당장 학동 4구역 재개발 공사를 중단하고 관계자들의 사과와 함께 법적 책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그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강력한 수사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며 광주시와 시민들을 위해 재개발은 중요하지만 광주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보장되지 않는 재개발은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학동 4구역 재개발 공사를 즉각 중단한 뒤 관련자들의 책임과 피해보상, 추후 안전 사고에 대한 예방(책)을 확보한 뒤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책임, 보상, 안전 중 어느 하더라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공사 중단과 더 나아가 재개발 취소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 37명이 찬성을 나타냈다.

한 토론자는 "분명 하는척? 6개월도 안갈거다"며 "제발 메뉴얼 없으면 만들고 지켜라"고 지적했다.

다른 토론자들은 "제도만 어벌쩡하게 만들면 뭐하나. 현장에서는 전혀 다르게 돌아가고 있는데 제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기를", "사람이 먼저인 사회에서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 엄격히 수사해 책임을 해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광주지역 뉴스포털인 사랑방뉴스룸 커뮤니티 '광주이슈톡'에도 오르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편 바로소통광주 토론에 30일 동안 100명 이상이 참여하면, 해당 사안을 광주시민권익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실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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