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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부족사태에 일부 60~74세 접종 7월로 연기

입력 2021.06.10. 15:35 댓글 0개
60~74세 80% 접종 예약…AZ 50만회분 부족
LDS주사기 활용…잔여백신 고령층 접종 집중
얀센 동의하면 접종…접종 변경일정 개별안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달 27일 오전 울산 남구 HM병원에서 시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05.27. bbs@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60~74세의 높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율과 백신 부족 여파로 결국 일부는 접종 시기가 7월로 미뤄지게 됐다.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접종할 수 없는 60~74세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초에 반드시 접종할 것이라 강조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단장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역별·의료기관별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접종을 못 하는 사전 예약자가 발생하더라도 모두 7월 중에는 반드시 접종할 예정"이라며 "불안해하지 않도록 접종 일정을 개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까지만 해도 추진단은 기자 설명회를 통해 "예약자 중 접종을 못 받은 분은 모니터링을 통해 일괄적으로 안내해 일정을 다시 잡겠다"라고 밝혔지만 7월로 넘어간다는 언급은 없었다.

같은 자리에서 추진단은 "특정 집단의 접종을 미루는 계획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지난 3일 종료된 60~74세 고령층 등 접종 사전 예약에 대상자의 80% 이상인 552만여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맞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501만회분에 불과해 50만회분 이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추진단은 이른바 '쥐어짜는 주사기'인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를 이용해 남은 백신 물량의 10%가량인 50만회분을 추가로 접종할 방침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LDS 주사기는 현재 접종 물량의 120% 수준에서 공급되고 있지만, 일반 주사기도 여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위탁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잔여 백신은 최대한 고령층 접종자가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보건소에서 사용하는 백신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 단장은 "초과된 부분은 LDS 주사기를 충분히 활용할 것"이라며 "예방접종 예약 때 1바이알(병)당 5명 이상이면 개봉해서 접종해 잔여 백신이 발생할 수 있다. 잔여 백신 예약분을 충분히 활용해 고령층 접종에 집중하도록 의료기관과 협력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단장은 "접종이 일부 지연이 되더라도 반드시 7월 초에는 예방접종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관리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작된 얀센 백신 접종 중에 발생한 잔여 백신도 활용한다. 추진단은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 예약자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얀센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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